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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재우쌤 유튜브

서울대를 보낼 수 있고 없고는 초등학생 때 결정납니다

by 재우쌤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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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우쌤이에요.

오늘은 초등학생 때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 주제는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대부분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학원에서 이런 말을 하는데요.

전 초등학생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중고등학생도 정신 없는데,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건, 제 성격상 원형 탈모가 올 거 같아요.

아무튼 사심 일절 없이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왜 초등 교육이 중요한지 알려드릴게요.

 

지금부터 로드맵에 대한 저의 생각, 비문학의 중요성, 학원 선택 기준, 교재 추천 순으로 진행할게요.

 

 

첫째, 로드맵이 중요할까?

서울대 의대를 보내기 위해서 초등학생 때 미적분을 가르치고, 과학은 일반 물리, 일반 화학까지 배운다.

경시대회를 준비하고 과학고에 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영어를 못 하면 말짱 도루묵이니, 유치원은 영어 유치원을 나와야 하고.

 

수학, 영어, 과학에 특화될 수 있도록 학원 7개를 분산 배치한다.

학원을 7개 분산해야 한다.

수학도 미적분을 잘 가르치는 학원.

과학도 물리만 잘 가르치는 학원.

원장 직강 학원 등

잘 가르치는 학원과 선생에 따라 배치하고 성과에 따라 언제든 바꿀 수 있도록 한다.

마치 주식 분산 투자처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거죠.

 

내신은 중학생 때부터 수학, 과학을 비롯해서 가급적 전교 1등을 목표로 하고, 90점 미만이 하나라도 나오면 탈락이다.

 

이런 걸 누가 이야기해줄까요?

일명 돼지엄마라 불리는, 로드맵을 잘 짜는 어머님이 계시는데요.

 

자녀를 서울대, 의대, 치대, 한의대에 보내신 분들이나, 서울대, 의대, 치대, 한의대 출신의 강사 본인이 말해요.

참고로 의대생 분들이 요즘 고액 과외 시장에 많이 상주해 계십니다.

과외로 진행하면 월 천만 원, 컨설팅 비용은 별도로 받는다네요.

의대 출신 유튜버 분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죠.

포트폴리오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분들의 파워는 절대적입니다.

그렇습니다.

만일 명문대 의대 아니면 죽어도 안 된다는 학생이나 학부모님이면 로드맵을 따라가시는 게 나은 전략이에요.

단지, 이 전략을 따라해서 얼마나 많은 학생이 성공했는지 꼭 확인하세요.

 

뜬금없이 초등 교육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한다면서 로드맵을 이야기하니까 의아한 분들이 계실텐데요.

의대처럼 극히 소수만 갈 수 있는 방법을 전 모른다고 솔직히 말씀드리는 거예요.

저는 새가슴이라, 제가 잘 모르는 영역은 말하지 않습니다.

서울대 의대는 2021학년도 총 135 명을 뽑는데.

수능 응시 인원은 493,433 명이죠.

그럼 퍼센트로만 봐도 0.027 % 입니다.

이걸 보내는 능력이 저에게 있다면, 저는 이미 빌딩 몇 채를 보유하고 있겠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릴 건, 의대 보내는 로드맵이 아니구요.

이런 거 말하는 사람들.

자기 학원 운영하거나, 고액 과외한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걸요.

저는 그런 마케팅 말고, 초등학생 때부터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공부할 과목이 뭔지 말씀드릴 거예요.

이걸 잘 지키신다면, 아이가 뒤늦게 공부하더라도 서울대 갈 수 있어요.

 

둘째, 초등학생 때 국영수 중 무엇을 가장 제대로 준비해야 할까?

저는 영어 수학 위주로 가르칩니다.

그런데, 국어 문학, 문법은 잘 손대지 않는데, 독서는 반드시 가르칩니다.

초등학생을 둔 어머님은 독서가 뭔지 잘 모르실 수 있는데.

긴 지문을 주고,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히 알아내는 과목입니다.

비문학이라 퉁쳐서 부르기도 하고요.

이 독서 능력이 국어 1등급을 결정한다고 알려져 있죠.

저는 자신 있게, 이 국어 독서 능력이 우리말 위주로 쓰여지는 모든 과목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씀드릴게요.

영어 문법 아무리 달달 외우고, 단어 다 알아도,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 하면, 엄한 대답 적는 학생이 많습니다.

그런 뒤에 실수라고 말하죠.

문제 제대로 못 읽거나 보기 중 가장 정답에 가까운 걸 고르지 못 하는 건 실력인데, 학생들은 절대 인정 안 해요.

이건 독서 능력이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책 많이 읽어도, 대충 읽는 시늉만 한 애들은 독서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요.

독서 능력 떨어진다고 말씀드리면, 학부모님의 10의 9은 어릴 때 책을 세트로 사주고 읽게 했다고 말씀하세요.

그게 아이를 책과 멀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세일할 때 책 세트로 사주시는 건 이해하는데, 생각해보세요.

직장 다니실 때 상사가 한 달 안에 끝내라고 서류 뭉치를 탑으로 쌓아서 주면 일할 맛이 나세요?

한 달 안에 끝낼 같은 양이더라도 매일 조금씩 던져주는 게 덜 숨막히죠.

조금씩 주시고 그게 쌓여 가는 걸 눈으로 확인하게 해주세요.

그래서, 긴 지문을 읽고 필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면, 이런 실수가 줄어드는데.

보통 어머님들은 수학 학원, 영어 학원의 설명회에 갔다 오셔서 수학, 영어 중심으로 학원을 세팅하십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도 수학, 영어 위주로 가르칩니다.

국어 강사 아니에요.

문학, 문법 이런 건 나중에 배워도 되니까, 긴 글 읽고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해서 필자의 의도까지 꿰뚫어 보는 훈련을 시켜야 좀 놀아도 단기간에 명문대 보낼 수 있어요.

 

셋째, 그럼 국어 학원은 어딜 보내야 하나?

국어 독서 공부 시키라고 말씀드리면, 학원 추천을 부탁하십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학원 강사도 그만두고 작게 공부방 운영하는 처지에 학원을 돌며 커리큘럼 물어보고 다닐 수는 없겠죠.

재미 있을 거 같긴 한데, 저랑 인터뷰해서 그 분들에게 득 될 게 없잖아요.

 

집에서도 간단히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신문 구독해서 사설 읽고 함께 토론하시면 좋아요.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글쓴이를 옹호하거나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단, 문제는 신문에 따라 정치색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도 어설프게 또래 집단을 통해 정치를 배우는 것보다는 학부모님이 골라줄 수 있으니 그나마 낫죠.

 

학원은 비문학 중심으로 문제를 많이 풀이하는 학원보다는.

글쓴이의 의도와 아이의 생각 간의 격차를 줄여주는 학원에 보내셔야 해요.

그런데, 이게 선정하기가 만만치 않게 어려워요.

국어는 어휘, 글 읽는 속도, 유추 능력, 배경 지식 등 정말 다양한 능력을 점검하고 길러줘야 하는데.

이런 걸 모두 세분화하여 가르쳐주려면, 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을 지도하는 시간이 충분해야 하죠.

대형 학원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넷째, 정말로 국어 독서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지금까지 국어 강사도 아니고 학원 운영하는 사람도 아닌데 이런 말을 하니까 의아스럽죠.

애초에 대치동 학원 강사가 학원이 아니라 공부방을 차린다는 건.교육 서비스로 돈 벌 생각이 없다는 의미에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 초등학생은 안 가르칩니다.

그런데 왜 조회수 잘 나오는 교재 추천 영상 더 찍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느냐.

 

중학생, 고등학생을 가르치다 보면.

똑같이 설명하거나 오히려 더 자세히 설명해줘도.초등학생 때 긴 글을 제대로 읽지 않은 학생은 제시한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요.

말의 핵심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니까, 자의적인 생각을 더해서 엉뚱한 길로 간 다음에.

자기 머리를 탓합니다.

난 왜 이렇게 머리가 나쁠까.

 

반대로 가르치는 학생 중에서 중학생 때 너무 놀아서 모든 과목의 기초가 없는 학생도 있었어요.

그런데, 공부시키니까 진짜 며칠 만에 교재를 한 권씩 끝내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머리 차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제가 분석하는 걸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두 학생의 차이를 하나하나 따져보기 시작했어요.일단 암기력은 비슷했어요.

아이큐 테스트는 대다수 암기력과 연관되어 있거든요.정밀 검사를 하면 다르겠지만, 본인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는 학생도 단기 기억력은 좋아요.

 

차이는 하나입니다.

정보를 듣거나 눈으로 봤을 때, 주요 포인트 위주로 정보를 압축해서 머릿속에 짚어 넣는 과정이 달라요.

머리 나쁘다고 말하는 학생은 정보를 있는 그대로 다 기억하려고 해요.

기초가 없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학생은 글이나 말의 핵심 정보를 파악하려고 해요.

이게 차이입니다.

정보가 길게 나열 되었을 때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은 국어 독서에서 나오거든요.

이게 되어야지 학원을 보내던 인강을 듣게 하든 효과가 있는데.

이걸 대부분의 학부모님이 학원 세팅으로 해결하려고 하세요.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학부모 말씀을 제일 잘 들을 시기에 함께 하시고.

말 안 듣기 시작하는 초등 5학년부터 슬슬 학원 세팅하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서울대 의대에 보내고 싶은 분들은 예외입니다.

보통 초등학생 때 국영수 선행이 다 완료 되어야 의대 보낸다는데.

카이스트 출신, 의대 출신 선생님들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다섯 번째, 그러면 독서 지문은 어떤 걸로 봐야 하나요?

신문 사설 보시라고 말씀드린 부분부터 영상 뒤로 가기를 누른 분들이 있을 거예요.

얌마, 그걸 누가 안 시켜봤냐?

뭘 중심으로 봐야할지 내가 어떻게 알아?

어느 정도로 가르쳐야 하는데?

이런 질문 반드시 나와요.

그리고 알려줘도 못 하세요.

하물며, 학교 선생님한테 알려드렸는데 잘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맞아요.

교재로 정답 확인하는 거랑 별도로 뭔가를 체크하면, 아이들의 반발이 심해서 힘들죠.

교재 추천을 따로 올릴게요.

비문학 독서 교재만 따로 리뷰 올릴테니 확인하시고요.

현재 중학생에게는 예비 매삼비를 추천하는데, 초등학생에게 추천할 독서 교재를 찾는 중이에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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