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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 (feat. 공부법)

by 재우쌤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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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란 "익숙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처리했을 때 생기는 결과"다.

니르 이얄, 초집중, 김고명 역, 안드로메디안, P. 62

 

습관 형성의 대가 니르 이얄이그의 저서 '초집중'에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걸 공부에 대입해볼까요.

 

공부에서의 재미란우리에게 익숙한 학습이라는 과정에서의도적으로 새로운 공부법을 찾아 적용할 때생기는 결과라 할 수 있어요.

 

즉, 공부법이라는 건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도구이자재미를 위한 도구인 셈이죠.

 

그런데, 공부법을 바꿔도 핵노잼이었던 경험.누구나 한 번쯤 있었을 거예요.엄마가 시켜서 억지로 하면 그 무엇도 재미없잖아요.

 

따라서, 재미라는 건 반드시자발성과 참신성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처음 공부에 재미를 붙일 때는너무 정교하고 이상적인 공부법을 따라 할 필요 없어요.

 

예를 들어 드리죠.

저는 영단어만 외우면 5분 내로 꿈나라로 여행 가는

고질적인 습관이 있었어요.

거의 희귀 질환급의 습관이었죠.

 

처음엔 졸지 않으려고 껌을 씹거나 연습장에 필기하며 외워봤는데요.

그래도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잠들더라고요.

어떤 짓을 해도 앉아서 영단어 외울 때는 효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조금 효율성이 떨어지더라도계단을 오르내리며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죠.

 

처음엔 계단을 오르내리는 행위 자체가 신경 쓰여서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없었어요.

인간은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게 설계 됐거든요.

 

그래도 잠드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외웠더니

어느 순간 익숙해지고 암기한 단어량도 늘더라고요.

 

그게 제가 처음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공부법이었습니다.

나중에는 계단을 오를 땐 단어장을 보면서 올라가고

계단을 내려갈 땐 단어장을 보지 않고 외운 걸 떠올리는 식으로

공부법을 발전시키기에 이르렀어요.

 

단어장을 눈으로 자꾸 확인하는 것보다는단어장을 보지 않고 단어를 떠올리는 시간이 많아야암기 속도가 빨라진다는 걸 깨닫게 된 거죠.

 

단어를 외우는 거 자체가 따분하고 지루했는데

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재미와 확신이 생기더라고요.

 

여러분도 누군가의 공부법을 따라 하기 전에

본인의 문제점부터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떠올려보세요.

 

인강 들을 때 자주 멍해진다면

스탠딩 책상을 사서 교재를 올려두고 서서 듣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 개념은 녹음해서 이동하거나 자기 전에 듣는 등

 

본인만의 변화를 조금씩 만들면서 재미를 느끼게 될 거예요.

 

진짜 자기 주도 학습은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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