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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주저리주저리

중학생 영어 학원, 그런데 다니면 나중에 후회한다

by 재우쌤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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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교재 큐레이터 재우쌤이야.
오늘 가지 말아야 할 중학생 영어 학원에 관해 이야기할 건데.
이 영상을 보면

중학생은 미래의 영어 성적이 바뀔 것이고

고등학생은 왜 영어 성적이 떨어졌는지 알 수 있을 거야.

참고로 난 고등학생 때 영어 7등급이었거든.
6년 학원 다녀도 7등급이었는데
n수할 때 한 번 깨닫고 4개월 만에 1등급으로

성적이 수직 상승했어.
오늘 할 이야기는 내 경험이기도 하니까

믿고 끝까지 봐.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네가 다녀야 할 영어 학원에 관해 이야기해줄게.


첫째, 문법, 독해, 어휘, 쓰기 따로 하는 학원.
초보는 안 다니는 게 낫다.

응? 대부분의 영어 학원이 그렇게 가르치는데요?

이런 대답이 나올 텐데.
맞아.
대부분의 영어 학원이 수업을 쪼개서 가르쳐.
그런데, 잘 봐봐.
아직 문장 성분이랑 품사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
문법문장에 스스로 적용하는 게 어려운 학생.
이런 학생은 문법 따로, 독해 따로.
이렇게 가르치는 학원 다녀봐야 시간 대비 효과가 엄청 떨어져.
특히 학원 다녀와서 복습하지 않는 학생.
부모님 대신 네가 학원에 기부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영어 학원의 기부천사가 되는 거지.

이유가 뭘까?
간단해.
국영수는 훈련의 과목이라는 말 많이 들었을 거야.
문법을 그날 배웠으면 그 문법 사항을 바로 구문 독해로 훈련해야
그 지식이 내게 되는 거야.

영어에서 가장 훈련이 많이 필요할 때가
바로 문법구문 독해로 연결할 때거든.

그런데, 이 중요한 순간을 숙제로 대체하는 학원이 참 많아.
문법 문제 풀이 숙제를 내주고 따로 봐주지 않으면
영어 유치원 다녔거나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
혹은 영어를 좋아하는 학생.
이런 애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상한 방식으로 접근하게 돼.

 

예를 들어, 오늘 to 부정사를 배웠어.
그럼 선생님이 내준 문법 숙제 대부분에
to 부정사에 관한 문제만 있겠지.
그러니까, 너는 뭐만 하면 된다?
to 부정사만 맞다고 고르면 돼.
설마 to 부정사 문제에서 동명사가 답이 되는 문제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거든.
이게 문법 수업을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
문법을 자꾸 까먹는 이유야.
동명사원형 부정사는 될 수 없을까?

어떤 경우에 to 부정사를 쓰고

어떤 경우에 동명사를 쓰고

어떤 경우에 원형 부정사를 쓸까.
이걸 고민해야 하는데.
숙제할 때 이런 걸 고민하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 않아.

그럼 아무리 수업 들어도 효과가 별로 없어.


솔루션은 간단해.
영어 문장을 봤을 때 문장 성분이 바로 떠오를 때까지는.
문법 사항을 배우고 바로 구문 독해로 연결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에 다녀야 실력이 빨리 늘어.

선생님이 구문 독해하시는 걸 쳐다보는 게 아니라

학생이 직접 문장 성분 쓰고 끊어 읽기 하는 거야.

그러면서 바로 앞 시간에 배운 문법 사항을

문장에 적용하며 떠올리는 거지.

오늘 문법 시간에 5 형식 배웠는데

독해 시간에 가정법 구문 해석하고 있으면

암기할 게 너무 많아서 복습도 할 수 없다고.

둘째, 본문부터 암기시키는 학원.
평소에 문법, 독해, 어휘 따로 가르치다가 내신 기간이 다가왔어.
그럼 바로 본문 암기부터 시키는 학원 많지.
이런 곳은 반대로 구문 독해가 가능한 학생은 다니지 마.
고등학교 올라가면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영어 시험 범위가 평균 3배에서 4배까지 늘어나.
중학생 땐 단원 한 2개에서 3개 정도가 시험 범위지.
고등학생 땐 교과서 단원 2개, 기출 한 회, 부교재 열 지문.
이 정도가 시험 범위로 바뀌어.
그것도 변형 문제로 바뀌어서 출제되기 때문에.
본문 암기로 내신 대비했다가는

시간은 오래 걸리고 성적은 안 나와.
등급이 막 그냥 쭉쭉 떨어져.
예전에 나도 학원 소속이었으니까.
본문 암기부터 시키라는 명령이 있으면 그렇게 했지.
그래서, 본문부터 암기시켰더니.
중학생 때는 전교 10등 했어.
그런데, 고등학생 때 그 학생 등수가 어떻게 됐는 줄 알아?
영어 성적이 거의 꼴찌 가깝게 나왔어.

그 뒤로는 성적이랑 상관없이
중학생은 일단 어법이랑 문장 성분 분석부터 공부시키고
본문 암기는 시험 하루 전에 시켰어.
맨 마지막에 점검 차원에서 시켰는데.

이렇게 바꾸니까 처음엔 불안해하던 학생들이

나중엔 오히려 제대로 공부하는 거 같다고 하더라고.

셋째, 영어 내신 준비를 한 달 전부터 시키는 학원.
이건 영어든 수학이든 과목이랑 상관없어.
준비를 빨리 시키는 거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이런 식으로 내신 대비를 오래 하면

고등학교 올라가선 학기 내내 시험공부해야 할걸.
아까 말한 것처럼
본문 암기부터 한 달 전에 시키는 학원
너를 진짜 성장시키는 게 목적이 아니라
성적이란 트로피를 만들고 싶으니까
너를 이용한다고 봐야 해.
중학교 영어는 특히 암기가 중요하지.
전치사가 거기 왜 with가 들어갈까?
이런 거 고민할 바에
그냥 본문을 달달 외우는 게 성적 받기 훨씬 쉽잖아.
그런데, 이런 단기에 때우는 영어 습관
고등학생 때 성적 하락으로 이어져.

다시 한번 말한다.
고등학교 시험 범위는 최소 2, 3배 이상 늘어나.
여고나 특목고에 가면
내신 시험이 모의고사보다 어려운 학교도 많아.
짧은 기간에 영어 내신을 준비하지 못하면
고등학교 올라가선 영포자가 되기 쉬워.
그러니 예비고 1, 그러니까 중 3 때는
시험 준비기간을 1주에서 최대 2주로 잡고
국영수 위주로 빠르게 대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해.

그럼, 이렇게 말하는 나는 얼마나 잘 가르칠까?
나는 지금 말한 방식으로 교육 방식을 바꾸고
중학생은 예전보다 성적 향상이 줄어들었어.
예전에는 전교 2등, 4등, 10등.
한 번에 100등씩 올리기도 했는데.
그런 눈속임식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짧은 시간에 초집중하는 올바른 교육을 하니까.
중학생들 평균이 90점대 초반에 머물더라고.
대신 그 학생들이 고등학교 올라가서 어떻게 되었을까.

중학생 때 못 하던 전교 1등이 나오고,
국영수 모의고사 1등급이라는
안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어.
고1 초반 내신 영어 5등급이었던 학생도

몇 달만에 1등급을 만들었지.
이건 내가 잘 가르쳐서가 아니라
올바른 공부 습관을 잡아줬기 때문이야.

 

영어는 누구한테 배우냐 보다

어떻게 공부하냐가 더 중요한 과목이라고.

영상이 마음에 들었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하고.
반응이 좋으면 국어 수학 학원도 같은 영상을 올려줄게.
보여주기 식 단기 암기 말고 진짜 공부를 하기 바란다.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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