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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공부 단계와 고등학교 가기 전 꼭 갖춰야 할 능력

by 재우쌤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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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별 단계 표

안녕, 재우쌤이야.

오늘은 공부 4단계랑

고등학교 가기 전 꼭 갖춰야 할 능력.

이렇게 두 가지를 연결해서 설명할 거야.

중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과 재수생.

그 어떤 공부를 하는 성인도

아주 미세하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하며 영상을 만들었어.

 

그럼 이 영상을 왜 만들었고 어떤 도움이 되느냐.

 

첫 번째, 누구나 따라할 수 있다는 공부법 영상 때문이야.

현장에서 가르치는 일을 오래하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건

결코 존재할 수 없음을 알게 돼.

그래서, 너무 좋은 영상들이지만

나에게 맞는 방식인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영상을 만들었어.

 

두 번째, 어느 정도의 단계에 있는지 확인하는 걸 도우려 해.

보통 학원에 가면 시험을 봐서 성적으로 평가하잖아.

쌤은 지금 얼마나 알고 있나보다

공부하는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가

최종 시험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너희에게 그 기준을 정해주고

목표를 잡을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해.

 

꼭 내가 정한 공부 단계가 절대 기준은 아니니까.

참고만 하도록 하자.

공부별 단계 표

 

1. 전반적인 흐름

공부 단계를 수동과 능동으로 나누고

초보, 중수는 수동 단계.

고수, 초고수는 능동 단계로 나누었어.

그리고...정말 등급으로 단계를 설명하기 싫은데.

이해를 돕기 위해

수능 등급과 단계를 매칭시켜서 설명할게.

이건 통계적 근거나 기준이 있는 게 아니라서

오차가 있을 게 분명하니

'대략 이 정도로 생각한다는 말이구나!'

이렇게만 봐주면 될 거 같아.

 

초고수는 누적 학습이 가능하고

문제 예측과 오답 지우기 위주로

완벽에 가까운 단계에 이른 걸 의미하거든.

이런 학생은 당연히 1등급이 나오겠지.

 

고수는 이해와 암기는 곧잘 하는데

취약한 단원이 존재하고

변칙적인 문제에 취약한 학생을 의미해.

따라서, 이런 학생은

1등급에서 2등급 사이가 나오고

가끔 꼬인 문제를 접하면 3등급까지도 떨어져.

 

중수는 꾸준히 공부하는 학생이지만

변칙적인 문제에 취약한 건 물론이고

자기 공부 시간이나 노하우 없이

학원이나 학교 쌤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양치기 공부에 길들여진 학생이야.

따라서, 등급은 2등급도 간혹 나오지만

대부분 3등급이나 4등급의 성적을 받아.

 

초보는 공부에 별 관심이 없거나

관심이 있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

어딜가나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듣는데

도대체 열심히 한다는 게 뭔지

정확히 알려주는 사람도 없어서

자기의 머리를 탓하며 시간을 보내지.

사실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이 학생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잘 모르니까

방치하거나 무조건 많이 시키는 경우가 많아.

아무튼, 4등급 이하의 점수가 꾸준히 나온다면

그 과목에 있어서는 초보라고 생각해도 돼.

 

이렇게 따지면

초고수는 대략 상위 4퍼센트

고수까지는 상위 10퍼센트 정도

중수까지는 상위 30에서 40퍼센트 정도

그리고 나머지는 초보.

이렇게 나만의 기준을 잡고 있어.

그런데,

예전에 내가 공부원리란 영상에서 이야기했지만.

나도 영어가 4, 5등급 쯤 나올 때

공부 습관을 고민하다 바꾸니까

1등급까지 채 두달이 안 걸리더라고.

그게 공부법을 잘 택해서 가능했던 것도 있지만

단어 암기가 이미 잘 되어 있어서

한 순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거 같아.

따라서, 이런 걸 볼 때,

일시적인 점수로 단계를 정하는 것보다는

공부하는 스타일로 자신의 단계를 가늠해보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어.

단계별 공부법

 

2. 중수 단계

자, 그럼 중수 단계부터 이야기해보자.

왜 초보가 아니라 중수부터 이야기하는지

의아한 학생이 많을텐데

초보가 이 영상을 꾸준히 시청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

그래서, 가장 답답해할 단계에 있는 중수부터

이야기해보도록 할게.

 

중수 단계의 고등학생은

무언가 하나만 바꾸면 점수가 오를 거 같은데

그 하나가 뭔지 잘 모르겠는 학생들이야.

나름 중학생 때는 전교권에도 들었던

잘 나가던 학생도 많지.

중수는 내신 대비하는 방법에도 관심이 많을텐데

그건 다음에 이야기하고

중수가 고수로 올라가는 게 발목을 잡는 것.많은 전교권 중학생이 고등학교에 올라가며무너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

 

바로 독해력부터 소개하려고 해.

어릴 때부터 선행학습 나가기 전에

어휘력과 독해력부터 제대로 갖춰야 하거든.

특히 영어로 '패러프레이징'이라 부르는

내 언어로 바꾸는 작업을 꼭 해야 해.

원래 '패러프레이징'은 어휘를 바꿔쓰는 걸로

작게 국한시킬 수 있는데,

앞으로 내가 말할 '패러프레이징'은

내 언어로 문장이나 지문을 변형하여 쉽게 풀어쓰는 것

이 뜻으로 사용할게.

언어학에서 말하는 패러프레이징이 아니라는 거.

 

예를 들어,

K는 A에서 B로 이동한다.

K는 B에서 M과 결합하면 C로 이동하고

B에서 N과 결합하면 D로 이동한다.

이런 내용을 굉장히 길게 설명한다고 치자.

 

그렇다면 우리는

K는 A에서 C나 D로 이동할 수 있다.

K가 C로 이동하는 양을 늘리려면

M과의 결합을 늘려야 한다.

K가 M과 N 둘 중 어떤 것과도 결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K가 A에서 B로 이동하는 건 어떤 원리일까?

이런 식의 사고를 할 수 있어야 이해를 하는 건데.

이게 K, A 등 간단한 알파벳으로 나와서 쉬워보이지.

이름도 낯설고, 하는 역할에서부터 이동 원리까지

정보가 많고 복잡해지면 내 언어로 바꿔 정리하기 힘들어.

 

중학생 때까지는 책에 나온 그대로 달달 암기해도

성적이 곧잘 나오거든.

배우는 지식의 양이 적고 상대적으로 쉽거든.

이럴 때는 패러프레이징을 잘하는 것보다는

그냥 반복 숙달로 암기하는 게 성적은 더 잘 나와.

고등학교에선 수능식 사고력이라는 이름하에

어려운 개념을 죄다 패러프레이징해서 '논리력'을 테스트하거든.

중학교는 뭐 논리력 문제가 안 나오냐?

이렇게 반문하는 학생도 있을텐데.

배운 게 그리 많지 않다보니

패러프레이징할 것도 별로 없어.

단적인 예로,

중학생 때 수학 문제집 해설지에 '다른 풀이'가 그리 많지 않거든.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른 풀이'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해.

결국 언어 계열이나 탐구 과목만이 아니라,

수학 역시 패러프레이징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지.

 

더욱이 입시와 직결되다보니

특정 지역 일반고나 특목 자사고는

패러프레이징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된 문제를 출제해.

그래서, 나는 수학, 영어 위주로 가르쳤는데,

지금은 독해력이 약한 학생은

국어 독서 지문으로 패러프레이징부터 시켜.

그래야, 영어 독해 문제 풀 때 해설지 봐도 이해가 안 된다.

수학 개념서 설명이 너무 어렵다.

이런 피드백이 안 생기거든.

패러프레이징이 잘 되는 학생은

의사, 변호사, 서울대생이 말하는 공부법.

그 핵심만 역시나 패러프레이징해서

자신에게 맞게 적용하면 성적이 점차 오르는데.

이 기초적이면서 핵심이 되는 능력이 점차 퇴화되서

학년이 오를수록 초보 단계로 내려가는 학생도 많아.

 

패러프레이징을 잘하게 되는 방법은

나중에 따로 영상으로 만들도록 하고.

중학생 때 고등 선행 나가잖아.

이때 꼭 선행 나가는 내용을 패러프레이징하라고 말할게.

이거 안 되면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수업 들어도

수업 내용이 머릿속에 정확히 자리잡지 못하거든.

 

패러프레이징이 되면

논리적인 요약 정리가 가능해지잖아.

그럼 이게 왜 중요하냐?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많고 어려운 지식을

이치에 맞게 요약 정리할 수 있게 돼.

꼭 노트에 요약 정리하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 요약 정리하는 게 가능해지지.

그냥 간추리는 게 아니라,누가봐도 한 눈에 알기 쉽게 핵심만 담을 수 있어.또한, 문제 풀고 오답 분석이 더 정교해져.논리적인 분석을 통해 해결책을 스스로 낼 수 있지.전반적인 이해력이 올라가니까공부 속도도 점차 빨라져.

 

물론 패러프레이징이 만능 해결책은 아니야.분석력이 떨어지는 학생은자기가 자주 틀리는 원인을 분석하고해결책을 정확히 내지 못해.이러면 패러프레이징이 잘 되어도 고수로 성장할 수 없어.이건 다음에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

 

단계별 공부법

3. 초보 단계

독해력이 떨어지면 이해가 어렵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책을 읽어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워져.

 

그럴 때는 욕심을 버리고

뼈대부터 잡으려고 노력하자.

목차부터 정확히 암기하라고 이야기하거든.

그리고 핵심 키워드의 뜻만 정확히 이해하라고

그렇게 시키는 편이야.

 

그런데, 자기가 노베이스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열심히 중수 단계에서 추천하는

문제 풀이와 오답 분석을 하고 있더라고.

 

중수부터는 뼈대는 잡혀 있으니까

문제를 푸는 게 당연한 건데.

초보는 문제를 풀다 보면

졸음이 오고 자괴감만 들거야.

뭔가 허공에 붕 떠 있는 느낌 있잖아.

아는 게 없을 때 문제집은

점검용으로 사용한다기보다는

핵심 키워드 찾는 용도로 사용해야 돼.

아까 내가 목차부터 암기하라 했지.

목차를 보면 대단원에서 소단원까지 있고.

너희가 공부할 소단원을 펼쳐보면

그 소단원에서 배울 주제가 또 나와 있어.

그렇다면 당연히 주제까지는 전부 핵심 키워드겠지.

그런데, 그외에도 핵심 키워드가 있을 거 아니야.

그걸 찾게 도와주는 게 바로 문제야.

문제집에 나와 있는 문제들은

가장 시험에 많이 나오는

핵심 키워드 위주로 물어보거든.

그렇다면, 내가 어떤 개념부터 알아야 할지 모를 때는

문제부터 확인하는 게 좋겠지.

풀 수 있다면 풀어봐도 좋은데.

안 풀리면 그냥 무엇을 위주로 많이 질문하는지

그것만 파악해서

문제에 답할 수 있도록 개념을 정리해서 외우면 돼.

해설지 봐도 괜찮아.

프래프레이징이 안 될 때는

출제자의 의도를 역이용해서

중요한 핵심 내용부터 암기하는 게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하거든.

그래서, 벼락치기하거나 예습할 때 이렇게 하는 학생이

생각보다 많을 거야.

대신 이런 식의 뼈대잡기 공부법은

회독수를 좀 더 늘려서 여러번 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자, 뭔소린지 잘 모르겠지.

초보자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이것만 기억하자.

첫째, 목차부터 정확히 외워라.

둘째, 개념을 다 외우려고 욕심 부리지 말고

핵심 키워드만 문제에서 찾아 암기해라.

셋째, 완벽히 이해하는 것보다는

여러 번에 걸쳐 빠르게 반복해서 봐라.

 

즉, 패러프레이징할 정도로 독해력이나

지식에 대한 친숙도가 올라가기 전에는

뼈대만 반복해서 암기하는 게 좋아.

암기한 게 쌓여야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거든.

초보한테는 N회독 공부법도 꽤 괜찮은 방법이야.

제대로만 활용할 줄 안다면 말이야.

 

단계별 공부법

4. 고수, 초고수 단계

초고수는 능동적인 태도가 갖추어지는 단계라

이미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그래서,

변호사, 의사 같은 분들의 공부법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경지에 이르지.

 

고수와 초고수의 차이는

어렵고 더러운 문제를 풀 수 있느냐? 없느냐?

여기에 있잖아.

그래서, 수업을 듣는 자세부터가 달라.

고수는 좋은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든다면,

초고수는 좋은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그 선생님 만큼 내가 설명할 수 있는지 파악해.

쉽게 말해서,

고수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는 입장이고,

초고수는 선생님과 동등한 입장에서 수업을 들어.

예를 들어,

국어 문학 지문이 있다면.

초고수는 먼저 그 지문을 분석하고

선생님이 그 지문을 분석하실 때

자기가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비슷한 개념으로 플립 러닝이 있는데.

플립 러닝은 아니고.

그냥 나 혼자 문제 풀고 분석하고

새로운 문제도 만들어 보고

기존 기출문제랑 비교도 하고.

그냥 지식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면 돼.

그래서, 오답이 나오면 기쁘고

자기가 생각하지 못한 접근법을 알려주는 선생님이 있으면

굉장히 놀라워하지.

약간 뭐랄까.

공부를 반전 스릴러 영화 보듯이 하는거야.

그러니까, 고수가 초고수가 되려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좋지만,

문제를 많이 예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해.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 교재가

기출문제집과 예상문제집인데.

초고수는 이걸 너무 쉽게 푸니까,

자꾸 어렵고 더러운 문제를 찾게 되는 경향이 있어.

그리고 강의 역시,

개념을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강의보다

새로운 예상 문제를 많이 만들어주는 강의를 듣게 돼.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건 초고수의 문제가 아니라,

고수 이하의 단계에 있는 학생들에게 문제가 돼.

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꼭 공부 잘하는 학생을 따라하고 싶어지지.

그래서, 꼭 이런 학생들에게 공부 자문을 구하거든.

 

아까 말했지.

이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집을 선호하게 된다.

이 학생들은 예상 문제를 많이 다루는 수업을 선호한다.

또,이 학생들은 노트 정리도 잘 안해.이 학생들은 예습 복습이 필요 없어.이걸 고수 이하의 학생들이 따라하더라.

그렇게 의도치 않게 친구 인생을 골로 보내는 초고수들이 있어.

 

고수 단계에서는 초고수의 방식을 따르는 게 맞아.

왜냐하면 고수는 이해와 암기가 균형잡혔기 때문에

초고수처럼 출제자와 동등한 위치에서 접근하는 게 가능해.

그런데, 중수나 초보는 이해와 암기부터 기준을 정확히 정하고

부족한 이해와 암기를 채울 수 있는

정보 처리, 분석, 저장이 필요하거든.

시험 유형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서

킬러 문항을 푸는 건

자기 만족 이상의 성과로 이어지질 않아.

그리고 초고수인 선생님의 설명을 계속 듣는 것보다는

그걸 패러프레이징하면서 요약하고 책에 써서 저장해야 된다구.

고수나 초고수와 달리,

지금 어렴풋이 이해하고 암기한 내용을

한 달 뒤에도 기억할 리 없거든.

대신 초고수가 적는 것과 중수가 적는 건 달라야겠지.

초고수는 보통 오답노트를 통해

내가 틀린 걸 완벽하게 흡수하려고 노력하거든.

중수는 아직 틀리는 것도 많고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해가 부족한 것도 많아.

따라서, 오답을 완벽히 분석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관련 개념, 고쳐야 할 습관 정도만 정확히 파악해서

보완하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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