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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수학

수학 교재별 순서와 오르비 & 시대인재북스 심화 개념서 스크립트 기파 수명 한완수 인투더

by 재우쌤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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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재우쌤이야.

예전에 약속한 일이라 심화 개념서 리뷰를 진행할게.

수학 교재 유형

수학 교재의 유형을 분류하자면, 총 6가지로 나눌 수 있어.

연산집은 기초 개념서라고 보면 돼.

연산만 있다고 무시하고 개념서로 넘어간 뒤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연산집에는 핵심 공식과 설명이 담겨 있어, 가급적 빠르게 한 바퀴 돌리고 개념서로 넘어가는 게 좋아.

우리가 흔히 개념서라고 부르는 개념원리, 개념 쎈, 수학의 정석, 수학의 바이블, 숨마쿰라우데 이런 교재들은 사실 개념서는 아니거든.

개념서라 하면, 특정 개념과 관련된 역사, 증명 과정, 왜 배워야 하는지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야 하는데.

보통 이런 걸 다루는 책은 공부용 교재가 아닌, 도서로 출판되고 있어.

나중에 그런 교재들 역시 리뷰해줄게.

아무튼 우리가 흔히 개념서라 부르는 교재는 공식, 증명, 적용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어.

하지만, 개념서만 이해한다고 실전에서 문제가 모두 풀리는 건 아니지.

유형서는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개념을 유형별로 묶어서 실전에 적용하도록 설계된 문제집이야.

우리는 유형서를 통해 문제 풀이와 분석을 반복하며, 시험에 대비하지.

그런데, 문제만 많이 푼다고 시험에서 고득점이 나오는 건 아니야.

만일 유형서의 해설지를 봐도 뭔 소린지 잘 모르겠다면, 오늘 소개할 심화 개념서를 보면 도움이 많이 될거야.

심화 개념서는 수능이나 내신 고득점 문항에서 우리가 개념서를 통해 배운 개념이 어떻게 활용되고 왜 그렇게 풀어야만 하는지 알려주고 있거든.

심화 유형서인 블랙라벨, 최강TOT, 일등급 수학, 자이 고난도, 마더텅 고난도 등의 어려운 문제집을 풀 때 답답함을 느낀다면 한 번쯤 심화 개념서를 확인해 볼 걸 추천해.

오늘은 심화 개념서에 해당하는 수학의 명작, 기출의 파급효과, 한 권으로 완성하는 수학, 인투더를 소개할게.

블로그에 관련 글을 2개로 나눠서 올려뒀으니, 정보가 더 필요한 학생은 본문에 나오는 링크로 블로그를 확인하렴.

그럼 지금부터 소개를 시작할게.

 

첫 번째, 누구에게 권해도 무난한 교재는?

등급에 상관없이 누구에게 권해도 무난하게 느껴지는 교재는 바로

한 권으로 완성하는 수학이야.

1등급 학생이라면 굳이 필요하진 않을 거 같고.

그 외 심화 개념서가 필요한 2, 3등급의 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교재야.

 

수 1(p.422 : 27,900원), 수 2(p.422 :  27,900원), 미적분 상(p.402 : 27,900원), 중(p.402 : 27,900원), 하(p.402 : 27,900원), 확통(p.473 : 27,900원)

 

전 과목 컨설팅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바로 시간 효율성이거든.

아무리 좋은 교재도 너무 많은 내용이 담겨 있으면,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까지 빼앗기 때문에 추천하기 어려워.

이 교재는 필요한 요소만 가장 밀도 높게 담았다고 생각해.

특히, 파트 1과 파트 2가 나눠져 있는데, 파트 1에서는 교과 수준의 개념과 해법을 담고 있어.

파트 2에서는 수능적 개념과 해법을 담고 있지.

쉽게 말해,  기본 개념과 실전 개념을 나눠뒀다고 보면 돼.

구성을 심플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해 뒀지.

거기에 판독성도 좋은 교재야.

개념과 해법을 네모 박스에 따로 넣어서 어떤 걸 중점적으로 읽어야 할지 판단하기 쉬워.

 

오르비북스와 시대인재북스 교재들 모두 디자인 비용을 아끼려 한 건지, 가독성과 판독성 면에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거든.

그중에서 그나마 한 권으로 완성하는 수학이 가독성은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하면 남들에게 인정받는 책을 만들지 고민하기 보다는, 학생 입장에서 접근하기 쉬운 구성을 갖추려고 노력했어.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마.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학생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따로 디자이너를 고용하지 않은 건 아닐까 생각 돼.

처음에 교재들을 사보고 웬 학원 교재를 팔고 있나? 생각했는데, 교재를 분석하며 보니 수긍하게 되더라고.

오르비북스와 시대인재북스 수학 교재는 대다수 단색으로 구성되어 있어.

 

저자는 한 권으로 완성하는 수학을 공부하면 기출문제집을 따로 살 필요가 없데.

대신 이해원 모의고사라고 저자의 이름이 담긴 모의고사 교재를 따로 판매하고 있어.

 

이 책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써보게 할 건데.

그 뒤에 또다시 리뷰 남겨줄게.

 

두 번째, 그래프나 도형이 머릿속에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 교재를 추천할게.

문제를 보고 그래프나 도형을 빠르고 정확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인투더는 정말 좋은 교재야.

그래프와 도형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

수학 교재 만드는 입장에서 도형과 그래프를 그리는 것 자체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데.

이 교재는 깔끔한 이미지를 최대한 많이 수록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

문자 정보와 이미지 정보가 고른 비율로 분포되어 있어서, 더 쉽게 머릿속에 들어오고 많이 기억할 수 있어.

이 교재는 그런 면에서 어느 교재보다 특장점을 가진 교재야.

대신 가독성이 높다고 하는데, 글자 크기가 비슷하고, 글자가 좀 얇아서 뭘 중점적으로 봐야할지 구분하기 어려워.

가독성은 높은데, 판독성 면에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만 더 디자인 측면에서 다듬으면 진짜 최상의 가독성을 자랑할 거 같아.

그래서, 메인 개념서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서브 교재로 두고 필요할 때 찾아볼 것을 권해.

대중소단원이 교과서랑 달라서 다른 교재와 함께 보기 어렵거든.

 

이론 : 중학도형(p.96 : 10,800원), 기하(p.128 : 10,800원), 수능이론 전 3권(p.608 : 29,700원), 수1+2(p.600 : 31,500원), 미적분(p.440 : 22,500원)

기출 : 기하 1(p.720 : 22,500원), 수 1(p.552 : 22,500원), 미적 파트1(p.552 : 22,500원), 파트2(p.820 : 22,500원)

 

인투더는 시리즈 자체가 이론과 기출로 나눠져 있으니, 이점 유의해서 교재 구입하도록 해.

아마 이론만 사도 괜찮냐는 학생이 있을 텐데, 가급적 이 교재로 공부한다면 자이스토리, 마더텅 블랙 같은 기출 유형서 대신 인투더 기출로 공부하는 게 좋아.

이왕 인투더의 표현 방식에 익숙해진 김에 기출까지 함께 보는 게, 다른 교재랑 섞어 보는 것보다 나을 거야.

아니면, 인투더는 수능 이론편만 사서 다른 교재의 서브로만 활용하거나.

어쨋든 그래프와 도형 이미지 잡는데, 국내 최고의 개념서라 생각해.

 

세 번째, 한 가지 교재로 수능 수학을 완성하고 싶다면?

수학의 명작을 추천해.

한 권으로 완성하는 수학도 한가지 교재로 수학을 완성할 수 있는 교재야.

그런데, 한완수가 단호한 큰형 같은 느낌이라면, 명작은 조금 수다스러운 둘째 형 느낌이야.

유형별 풀이만 길게 서술하는 게 아니라, 왜 그런 접근을 해야 하는지 설득하는 교재야.

표지 디자인과 이름은 진짜 이공계 감수성이라 별론데, 내용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어.

그런데, 이 좋다는 게, 선생 입장에서 좋다는 거지 학생 입장에서도 좋다는 건 아니야.

내용은 정말 좋은데.

웬만한 수학에 대한 열정 없이는 조금 졸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3등급 학생에게 소개하기에는 조심스러워.

가독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부가 설명을 첨삭 형식으로 수식 밖으로 빼서 써줬으면 어땠을까 싶어.

마치 자이스토리나 마더텅 해설지처럼 다른 색의 작은 글씨로 수식 우측에 첨삭을 배열하면 좀 더 보기 편하지 않을까?

책 내용이 좋은 만큼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수 2(p.555 : 26,820원), 미적분(p.555 : 29,700원), 미적분 스테이지 2(p.468 : 29,700원), 명작 모의평가 가형 스테이지 3(p.113 : 18,000원)

 

그래도 책을 다 잘라내서 분권으로 팔지 않아 좋고, 내용도 알차서 진짜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 산 걸 후회하지 않을 거야.

무엇보다 수학적 도구인 개념과 공식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보여.

말은 쉽지만, 저자가 수학적 도구를 유형별로 쪼개서 나열하는 것도 어려운데, 그걸 다시 뭉쳐서 도구를 최소화하여 알려주는 건 정말 어렵거든.

목차의 큰 줄기는 한완수랑 비슷해.

스테이지 1에서 교과서 예제와 평가원 기출문제 위주로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를 통해 사고 흐름을 글로 적어 설명하고 있어.

스테이지 2는 엄청 어려운 자작 문제로 구성한 것처럼 겁을 주는데, 어렵다기보다는 사고를 넓혀주는 좋은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

 

안경 끼고 맨날 똑같은 옷 입는 밋밋한 패션이지만, 실력은 기가 막힌 그런 수학 덕후 쌤이 좋다면 이 교재를 추천해.

솔직히 보면서 느끼게 되는게.

다른 교재의 장점은 모두 모아서 만든 거 같아.

대신 장점이 너무 모이니까 교재만의 색깔이 없는 거 같기도 하고.

 

네 번째, 완벽함을 추구하는 수학 백과사전을 찾는다면?

기출의 파급효과를 추천해.

개인적으로 기출의 파급효과는 진짜 수학 이외의 과목은 거의 완성에 가깝거나 시간이 많은 학생이 아니면 추천하기 어려워.

이 책은 무협지로 치면 절대무공인데, 다 배우려면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독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어쭙잖게 덤볐다간 다시는 안 쳐다보게 될 교재야.

대신 이 책을 되풀이하며 읽고 음미하면 수학 문제 푸는데 부족할 게 없지.

그리고, 한 권당 페이지 수가 가장 많긴 하지만, 다른 책들도 페이지수가 결코 적진 않아서 양적으로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야.

 

2022학년도 대비 기하(p.508 : 26,820원), 2021학년도 확통(p.344 : 19,800원), 수1(p.556 : 26,820원), 미적 상(p.605 : 26,820원)하(p.344 : 19,800원), 수2 상(p.609 : 26,820원) 하(p.434 : 22,950원)

 

특히 한완수는 미적분이 상중하로 나뉘어서, 다 합치면 총 1206 페이지야.

기출의 파급효과는 미적분 다 합쳐서 949 페이지니까 한완수가 더 많지.

 

이 책의 장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태도가 적혀 있다는 거야.

개념만 설명해주는 게 아니라, 문제 풀이와 수학적 사고 과정에 있어서 필요한 주의사항을 태도라고 써뒀어.

이런 내용은 과외할 때 선생님이 해주는 이야기인데, 그래서 이 책으로 공부하면 과외받는 기분이 들 거야.

오늘 소개하는 교재 중 유일하게 오르비북스 교재인데,

다른 교재들은 시대인재북스로 출판사가 바뀌었지.

예전에 배운 개념도 챕터를 따로 구성해서 다시 설명하는 친절함 덕분에 내용이 방대해졌지만, 그만큼 저자의 정성이 느껴져.

2등급 학생이 개념을 총정리하며 빠르게 읽어 내려간다면 추천.

재수까지 생각하는 이공계 학과 지망 고등학생이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또 추천.

시간이 부족한 고등학생은 선생님의 가이드 아래 신중하게 선택했으면 좋겠어.

저자 중 한 명이 본인의 이름을 따 지은 기대 모의고사도 있으니 참고하고.

 

자, 이제 마무리해보자.

어때? 어떤 교재로 공부할지 정했니?

오늘 소개한 교재들은 모두 메인 개념서 1 회독은 마치고 보도록 해.

내용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요즘 나오는 세련된 디자인의 교재들과는 달리 단색의 학원 부교재 같은 구성이라 쉽게 질려서 그래.

수능 킬러 문항을 대비하기 위한 개념 설명도 있고, 해설도 자세해서 참 좋은데.

그만큼 설명이 길어서 독해력이 필요하거든.

분명 수학책을 샀는데, 과학 공부하는 기분이 들거야.

수학은 공부를 많이 안 해서 못하지만, 비문학 독서 지문처럼 긴 글에 강한 학생은 3, 4등급도 도전할만해.

하지만, 대체로 1등급과 3등급 초반까지의 학생이 이용하는 걸 추천하고.

그 이하는 인강을 통해 시청각적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게 나을거야.

숨마쿰라우데처럼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에 좀 더 신경 쓴다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텐데. 아쉽네.

그럼 다음에는 절대 등급, 고쟁이, 쎈 기출, 최강 TOT로 찾아올게.

그때까지 안녕.


아래는 정리하기 전 내용


 

 

오늘 소개할 교재들은 심화 개념서의 역할만 하는 건 아니야. 

너희들이 교재 선정할 때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잖아.

그래서, 교재의 시리즈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

 

수학의 명작, 한 권으로 완성하는 수학은 심화 개념서이자 심화 유형서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어.

 

기출의 파급효과 역시 심화 개념서이자 유형서의 역할을 하고 있거든.

그런데, 기대 N제, 기대 모의고사로 또 심화 유형과 실전 문제를 다루고 있어.

저자분 성함이 곧 브랜드명이더라고.

 

인투더는 따로 시리즈 네임을 분리하지 않고 인투더라는 이름 아래 2가지로 분류되어 있어.

이론 시리즈와 기출 시리즈로 나눠서, 이론 시리즈는 이론 설명에 초점을 맞췄고, 기출 시리즈는 이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기출 분석을 통해 알려주고 있어.

 

사실상 오늘 소개하는 4권 모두 심화 개념서라고만 불리기는 어려운 교재들이야.

저자들 모두 욕심이 많아서 개념서이자 기출 문제 분석집의 역할을 모두 하는 교재들이야.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자이스토리나 마더텅과 같은 수능 기출 문제집이 필요 없을거야.

제대로 이용한다는 가정 하에서 하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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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북스 & 시대인재북스 수학 교재

 

세 교재의 공통점이라면 먼저 종이 재질과 디자인이야.

형광물질을 넣지 않은 A4 용지와 단색으로 된 교재 디자인은 딱 학원 교재야.

표지가 예뻐서 내부 구성도 예쁠거라 생각하고 산 학생은 속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

그런 거에 쓸 비용으로 페이지를 늘려 설명을 더 구체적으로 해주겠다는 의지가 보여.

 

책값은 들쑥날쑥한데,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야.

자이스토리가 대체로 1만원 대 초반, 마더텅이 1만원 대 중반이거든.

한완수는 대체로 2만원대 후반, 기출의 파급효과는 1만원대 후반부터 2만원대 중후반 사이,

인투더는 1만원부터 3만원대 초반까지, 수학의 명작은 모의평가 제외하면 2만원대 중후반이야.

하지만, 교재 두께나 설명의 길이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교재들은 아니라고 생각해.

 

1. 기출의 파급효과 시리즈 :

2022학년도 대비 기하(p.508 : 26,820원), 2021학년도 확통(p.344 : 19,800원), 수1(p.556 : 26,820원), 미적 상(p.605 : 26,820원)하(p.344 : 19,800원), 수2 상(p.609 : 26,820원) 하(p.434 : 22,950원)

 

2. 수학의 명작 시리즈 : 수 2(p.555 : 26,820원), 미적분(p.555 : 29,700원), 미적분 스테이지 2(p.468 : 29,700원), 명작 모의평가 가형 스테이지 3(p.113 : 18,000원)

 

3. 한권으로 완성하는 수학 시리즈 : 수 1(p.422 : 27,900원), 수 2(p.422 :  27,900원), 미적분 상(p.402 : 27,900원) 중(p.402 : 27,900원)하(p.402 : 27,900원), 확통(p.473 : 27,900원)

 

4. 인투더 시리즈 :

이론 : 중학도형(p.96 : 10,800원), 기하(p.128 : 10,800원), 수능이론 전 3권(p.608 : 29,700원), 수1+2(p.600 : 31,500원), 미적분(p.440 : 22,500원)

기출 : 기하 1(p.720 : 22,500원), 수 1(p.552 : 22,500원), 미적 파트1(p.552 : 22,500원), 파트2(p.820 : 22,500원)

 

오르비에서 파생된 교재 중에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 교재.

이룸이앤비의 숨마쿰라우데 있지?

이 교재도 적지 않은 설명으로 심화 개념서라 불리는데.

기파, 수명, 한완수, 인투더 모두 그걸 뛰어넘는 설명을 담고 있어.

그거 뿐인가. 4 교재 모두 기출 문제 분석집의 역할도 하는 무시무시한 교재들이야.

따라서, 내가 자주 추천해온 수학의 바이블, 숨마쿰라우데가 싫다면 이 영상을 더 시청해봐야 의미가 없을지 몰라.

굳이 그래도 설명 많은 교재 싫어하는 학생에게 추천하자면, 인투더 수능이론 정도.

이 책은 개념서 1회독 돌리고 응용 문제 안 풀린다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봐도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무튼 오르비라는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트에서 인정 받을 정도면, 이 책들은 정말 대단한거야.

 

1. 분량으로 비교해보면

1) 인투더 :

교재를 사는 사람들은 기파가 가장 페이지수가 많은 걸로 아는데, 사실 인투더가 가장 페이지가 많아.

인투더는 이론서와 기출서를 나눠서 판매하거든.

미적분만 봐도 이론 440 페이지, 기출은 또 파트 1과 2가 나뉘어져 판매되는데, 둘을 더하면 1372 페이지야.

따라서, 미적분을 다 합치면 1812 페이지야.

거기에 수2 이론, 수능이론 패키지에도 미적분이 담겨 있어서, 사실상 2000 페이지 가량을 미적분으로 구성했다고 볼 수 있어.

 

2) 기출의 파급효과 :

그다음이 바로 기파야.

수 2만 총 1043 페이지야. 미적분도 따로 949 페이지에 달해.

자신이 수학을 잘하고자 하는 의지는 충만한데 학원 다닐 형편이 안된다면 기파를 사서 반복해서 읽어도 고등학교 수준의 미적분을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을 정도야.

 

3) 수학의 명작 :

세 번째가 수학의 명작인데, 수2는 555 페이지, 미적분은 스테이지 1과 2로 나뉘어서 모두 합치면 1023 페이지 정도야.

수학의 명작은 정말 구성이 탄탄한 교재야.

다른 교재가 특정 이론에 조금 집착하는 면을 여과없이 보여주는데 반해, 수학의 명작은 절제되면서도 고르게 개념을 담고 있어.

 

4) 한권으로 완성하는 수학

마지막으로 분량이 가장 적은 교재가 한완수야.

그렇다고 분량 차이가 많이 나는 게 아니야.

수 2만 422 페이지, 미적분은 상중하로 나눠져 있는데, 다 더하면 1206 페이지야.

미적분만 따지면 기출의 파급효과보다 더 많아.

2. 3등급 이하에게 추천한다면
가장 중요한 건 누구에게 추천할 교재냐는 거야.
등급별로 성향별로 순서를 정해볼게.

1) 한권으로 완성하는 수학 :
오늘 소개하는 교재 모두 진짜 명작들이야.
그런데, 그중에서도 학생 입장을 가장 고민했다고 생각되는 교재는 한완수야.
파트를 둘로 나누어 교과서적 개념과 수능적 개념을 분리하고 네모 박스와 볼드체 사용 등 구성이 일관된 교재야.
공부를 못하거나 안하는 학생의 특징 중 하나가 어떤 정보가 진짜 중요하고 어떤 정보가 덜 중요한지 가닥을 못 잡는거야.
그런데 이 교재는 그런 학생도 볼 수 있도록 신경 쓴 게 느껴져.

2) 수학의 명작 :
한완수만이 아니라 다른 교재들도 가독성에 많이 신경 쓰는 게 느껴져.
그중에서도 수학의 명작은 스테이지를 나누어 기출만이 아니라 자작 문제까지 수록한 완벽을 추구하는 교재야.
가독성이 뛰어나다고 말하긴 어렵고 뭐든지 평균 이상으로 발전시킨 교재라 보면 돼.
원래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그걸 최대한 절제하며 만든 교재니까, 더 많은 걸 바라긴 어렵다고 봐.
아무튼 이런 점 때문에 3등급 이하가 접근하긴 어려워.
네모박스로 설명해주는 방식은 한완수랑 같은데, 네모박스도 각기 주제가 달라서 가볍게 이해하기는 힘든 구성이야.

3) 인투더 :
인투더는 가독성을 높인 교재이자, 분권화가 잘 된 교재야.
그래서 3등급 이하도 보길 추천하고 싶은데, 분권화가 많이 되어서 교재 고르는 게 어려울거야.
크게 이론편과 기출 분석편으로 나눌 수 있고, 거기서 이런편은 수능이론 편 외 중학도형 등 다양한 교재가 있어.
쪼개서 볼 수 있는 건 참 좋고 특히 기하 파트는 한 번쯤 꼭 사보라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만, 누군가의 가이드 없이 나에게 맞는 시리즈를 선택하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어.
3등급 이하는 내게 진짜 필요한 개념이 뭔지 모르는 학생도 많거든.
그래프나 도형이 세세하며 보기 편하게 잘 나와서 꼭 추천하고 싶은데, 시리즈를 다 사서 처음부터 다 보라고 하기엔 부담되는 교재야.

4) 기출의 파급효과 :
이 책의 이름을 다시 짓는다면, 나는 수학 기출의 바이블이라 지을 거 같아.
인투더도 기파도 필요한 개념은 예전에 이미 배운 내용도 다시 설명해주는 고마운 교재야.
덕분에 책 두께가 늘어났지만, 꼭 필요한 개념이라 다시 찾아보라 해도 학생들이 무시하고 넘어가니까 전부 넣어뒀어.
진짜 참스승이지만, 야구로 따지면 박찬호 선수 같은 존재야. TMI지.
고구마가 너무 많아 국어 영어 과학 등 다른 과목도 성적을 올려야 하는 학생에게 추천하기는 조금 어려운 책이야.
전 과목을 컨설팅하는 입장에서 이 교재를 소화할 학생을 구분해볼게.
수학 2등급으로 수학 자신감이 있는 학생이거나, 원래 책 읽는 걸 좋아하는 학생 아니면 버거울거야.


사실... 오늘 소개하는 교재 모두 선행 학습으로 개념을 한두번 이상 돌리지 않았다면 추천하기 힘들다고 봐.

3등급 이하는 의지가 부족해서 보기 어렵다는 게 아니야.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모르니 무리하게 다 이해하려 하고, 결국 수학이 더 싫어질 수 있어.

그런 의미에서 결국 밑바탕이 부실한 학생에게 개인적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추천하자면,

한완수를 가장 먼저 추천하고, 그다음이 명작, 그다음에 인투더, 마지막으로 기출의 파급효과를 추천해.

기출의 파급효과가 설명이 부실한 게 아니라, 오히려 흘러 넘쳐서 2등급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어.

3등급이라면 100일 간 동굴에 들어가서 마늘과 쑥만 먹을 각오로 임할 학생에게만 기파를 추천할 수 있어.
대신 소화할 경우 실력 향상은 보장되는 책들이야.

 

3. 추천 및 구성

선택에 있어서 참고할수 있도록 간단하게 코멘트로 정리해줄게.

 

1) 수학의 명작 :

수학의 명작은 저자가 스테이지 1을 많게는 4번까지 반복해서 보라고 말하고 있어.

스테이지 1의 예제 문제만 봐도 풀이 과정이 떠오르고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지 말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스테이지 2로 넘어가지 말고 반복해서 봐.

만일 수학의 명작 스테이지 1을 봐도 이해가 어려운 학생은 한완수를 사서 파트 1과 비교하며 공부하는 것도 좋아.

괜히 교재값 아끼지 말고 원하는 대학 갔으면 해.

그뒤 스테이지 2의 문제를 풀고 분석하면서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자.

스테이지 0 - 선택과 집중이라 쓰여 있지만, 기출의 파급효과처럼 태도와 도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기출의 파급효과가 다양한 도구를 백과사전처럼 알려준다면, 수학의 명작은 도구를 최소화하여 빠르게 사용할 것을 강조한다. 물론 기출의 파급효과 역시 수능 수학에 필요한 도구만 폭넓게 알려주니 오해는 없길 바란다.

스테이지 1 - 개념 설명과 예제 풀이가 있으며 박스를 많이 활용하여 설명. 박스 속 용어가 많아 교재 맨 앞의 학습방법을 읽지 않으면 금새 지칠 수 있다.

스테이지 2 - 고난도 기출과 자작 문제를 통해 실전에 적용하는 훈련을 하는 단원.

 

2) 한권으로 완성하는 수학 : 

한완수 역시 파트 1을 반복하는 걸 추천해.특히 미적분은 상중하가 나눠져 있는데, 상중하의 파트 1을 모두 이해하고 파트 2로 넘어가는 게 좋아.뼈대가 유기적으로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실전으로 넘어가면 속도는 급격히 느려지고,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풀이 과정을 암기한다는 생각이 들거야.

 

3) 인투더 :

인투더는 개인적으로 정독보다는 필요할 때 참고용으로 사용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

필요한 개념이 있을 때 색인을 이용하면 찾아보기 쉬워서, 문제 풀다 왜 이렇게 풀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될 때 그부분과 관련된 개념만 찾아보기 좋아.

물론 그러려면 수학 용어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겠지.

이론 책과 기출 분석 책이 따로 있으니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 꼭 이점 참고해서 고르고.

제로 단원에서는 공부법과 유의사항이 나와 있으며, 그중 공부법에선 단원별로 뭘 말하려고 하는지 알려주니 꼭 읽자.

지금까지 공부한 개념과 관련 수학 용어를 짧게 되짚어보는 단원이기도 해서, 마음이 급한 학생은 자꾸 뒤로 가고 싶을텐데.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게, 제로 단원에서 이 교재만의 표현 방식을 이미 배운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어떻게 이해하면 될지 준비하는 단원이니 익숙한 내용으로 인투더의 설명 패턴을 확인해 봐.

제로 이후 단원은 교재마다 달라.

수능 이론은 그래프, 베이직, 펑션 등으로 나눴으며, 기하는 커브, 벡터 스페이스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

즉, 기존 교과서적 단원 구성이 아니라, 큰 틀에서 주요 내용을 기능별로 묶어 정리한 교재니까.

메인 교재로 사용할 거면, 다른 교재와 함께 보는 것보단 이 교재만 정주행하는 게 낫고.

복습용이나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걸 더 추천하는 교재야.

 

4) 기출의 파급효과 :

인투더처럼 참고용으로 사용하길 권해.

분량이 많고 글이 많아서 정독하다 보면 잠이 올지 몰라.

기본 개념서의 전체 흐름을 알고 있는 학생이 마무리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교재라, 취약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좋은 교재야.

그렇다고 모르는 부분만 찾아보고 끝내기는 아까워.

태도라고 적힌 내용이 있는데, 간결하지만 꼭 알아두면 좋을 충고가 담겨 있어.

그런 건 한 번쯤 읽으며 너 스스로의 생각과 같은지 생각해봐.

 

4. 마치며...

이상 리뷰를 마칠게.

모두 수학의 달인이 되길 바라고, 다시 말하지만 내 돈 내고 산거라 시리즈를 다 사진 못했어.

오류가 있으면 다른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댓글 부탁해.

그럼 내신 수능 모두 대박나길 바랄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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