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우쌤입니다.
제 유튜브 정보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정말 멋진 학교죠.
그런데 제가 32살에 졸업했어요.
학번은 11학번입니다.
참고로 친구들은 03학번이에요.
공부법을 몰라 공부가 안되는 분들.
머리가 나빠서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
아니에요.
공부법을 몰라서도, 머리가 나빠서도 아니에요.
남들보다 확연히 지능이 떨어짐을 / 평소에 못 느낀다면 / 머리 탓은 아니에요.
공부법을 몰라서도 아니에요.
물론 공부법도 모르지만, 아직 스위치가 안 켜져서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공부법은 효율적인 전기 회로예요.
공부법은 카더라 통신으로 배우실 게 아니라,
브레인 사이언스와 교육학에서 그 원리를 깨달아야 해요.
그 방법은 차차 영상으로 올릴 거고 / 오늘은 선생님이 어떻게 수능 7등급에서 고려대를 갔는지 / 그 첫 스타트를 알려줄게요.
(구독, 좋아요)
-무식하다 이야기 듣던 때 -
선생님은 예전 고등학생 때 반에서 5등을 벼락치기로 만들었어요.
수학은 재수할 때 늘 1등급이 나왔는데 / 수학은 어릴 때부터 공부 안 해도 잘했어요.
초등학생 때는 선행 학습 한 번 안 하고 / 학교 대표로 올림피아드 대회도 나갔어요.
그런데 영어는 확실히 벼락치기 할수록 성적이 떨어지더라고요.
결국 수능에서 7등급이 나오고 / 내신으로 수도권 대학에 합격했지만,
군대 다녀와서 자퇴했어요.
그 뒤 PC방 알바를 시작으로 / 용산 AS센터, 호프집, 카페를 거쳐 / 떡집을 운영하기도 하고 / 건설 현장에서도 일했는데 / 아무튼 공부는 제 머릿속에서 사라졌어요.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건,
선생님도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까지 / 꽤 많은 공백이 있었다는 말이에요.
절대 공부를 꾸준히 할 여유가 없었어요.
사람은 뇌를 쓰지 않으면 / 점차 바보가 되어 감을 느낄 수 있어요.
전 바보가 되어가고 있었고 그게 느껴졌어요.
여러분, 제가 어느 정도였냐 하면
용산 AS센터에서 근무할 때
AS를 맡겼던 손님이랑 상담한 적이 있어요.
아직도 기억하는 게,
제가 그 손님에게
'제 프라이버시를 걸고 이 제품 꼭 수리해드린다.'
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그 손님이
'그럴 땐 프라이버시가 아니라 프라이드다.'
라며 깔깔 웃으시더라고요.
정말 창피했어요.
그 이외에도 정말 많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 재밌는 이야기는 다음에 하죠.
아무튼 전 엘리트가 아니었고, 지금도 엘리트 의식은 없어요.
단지 일주일에 한 권은 반드시 책을 읽으며, 제 머리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중입니다.
(구독, 좋아요)
- 공부 다시 시작할 때 깨달은 것들 -
우선 주변에 다시 공부한다고 소문내기 시작했어요.
소문내지 않으면 / 게을러질 게 뻔하니까요.
주변에서 불가능하다고 비웃으니까 더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처음에 영어 공부할 때는 / 그냥 달달 외웠어요.
원래 고등학생 때도 그냥 달달달 외웠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외워도 성적이 오르지 않았고 / 당시에는 공부법에 대해 강의하는 분도 그리 많지 않았어요.
수학은 문제를 풀 때 퍼즐을 조립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학생들 가르치면서 문제 풀 때 / 나름 재미있게 문제를 풀고 출제자랑 대화해요.
궁합이 맞는 과목인 거죠.
영어는 도저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이때 한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 그분을 만나고 문장 구조에 대해 듣고 나니 / 번갯불이 머릿속에 스치더라고요.
그 선생님은 '왜?'라는 질문을 강조하셨어요.
문법 시간에 문법 안 가르치고 / '왜?'라는 질문을 5번 수업 내내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학생들 절반이 반에서 사라졌는데, 끝까지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왜 영어를 모국어로 삼는 사람들은 / 주어가 커지는 것을 싫어할까?
왜 그들은 같은 단어의 반복을 싫어할까?
그렇게 '왜?'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보라 하시더라고요.
대학생도 아니고, 일단 속는 셈 치고 교재가 되었건 인터넷이 되었건 찾는 습관을 길렀어요.
그런데, 놀랍더라고요.
이걸 찾기 시작하면서 / 영어적 사고방식이 이해되더라고요.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사고를 이해하니까 / 암기해야 할 분량이 확 줄어들었어요.
그때 수학과 영어가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영어가 수학과 다른 건 / 영어는 출제자와 대화하기 이전에 / 문화와 사고방식부터 이해해야 하더라고요.
이걸 모른 채 달달 암기만 하려 하니까 / 고통받는 것에 비해 성적이 안 나왔던 거예요.
언어를 암기 과목으로 접근해왔던 거죠.
막혔던 게 하나가 뻥 뚫리니까 / 그다음부터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만들게 되었어요.
여기서 꼭 하고 싶은 말은 /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공부법을 바꾸는 것만 생각하니까 / 여러분에게 어떤 공부법이 맞는지 모른다는 점이에요.
패션도 그렇잖아요.
예쁜 명품백이 공부법이라고 칩시다.
하수는 가장 아름다운 명품백을 고르지만 / 고수는 나랑 어울리는 명품백을 골라요.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게 / 절대, 진리에 가까운 공부법을 몰라서 공부가 안 되는게 아니에요.
과목별 공부에 있어서 / 어떤 사고방식이 그 과목 공부와 어울리지 않는지 / 그것부터 찾아야 해요.
서울대, 의대, 변호사 출신 유명인들이 공부법 공부법 하니까 / 공부법만 바꾸면 갑자기 성적이 오를 거라 생각하는데 /
컴퓨터 부품을 업그레이드하여도 / 전원을 켜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에요.
즉, 사고방식이라는 스위치를 켜야 / 공부법이란 부품들이 제 역할을 하고 / 소프트웨어를 더 업데이트하다 보면 / 부품인 공부법을 어떻게 교환해야 할지 알 수 있어요.
저는 공부법이란 부품 이전에 스위치부터 켜주는 역할을 해서 / 지금 대치동 학원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아이 눈빛이 변했다."라는 말이에요.
물론 잘 안 되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리 많진 않아요.
(구독, 좋아요)
-사고방식의 스위치? 동기부여?-
저도 스위치는 켰는데 / 단어 외우는 게 힘들었어요.
외워도 외워도 끝이 안 보이는데, 단어만 보면 5분 내로 기절하더라고요.
놀라운 건, 안다고 생각했던 단어가 나를 배신하기도 해요.
전혀 다른 품사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분석했어요.
확인해보니 특정 단어가 주로 사용되는 품사가 여러 개 있는데, 수업에서는 몇 가지를 빠뜨리고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학원에서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만 외우지 않고 / 사전을 찾아보며 품사별 쓰임을 익혔어요.
어법은 스스로 사전을 찾고 / 품사별 쓰임을 내 머릿속에 넣지 않으면 / 효과가 떨어져요.
그땐 이걸 알아서 그렇게 한 게 아니라, /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니 / 이렇게 안 하면 고득점이 불가능하겠더라고요.
다 적고 외우려고 하지 않고 / 품사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쓰임을 하나씩 암기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공부하려니 / 단어 암기가 단어장 중심에서 독해집 중심으로 바뀌더라고요.
가장 많이 쓰이는 품사별 사용은 결국 / 단어장이 아니라 기출 지문에서 찾게 돼요.
출제자들이 원하는 질문 스타일이 있거든요.
이렇게 변화를 스스로 주도하다 보면 / 확신이 생기고 행동이 바뀌어요.
누가 알려준 게 아니에요.
"왜?"라는 질문이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만들어줘요.
우리나라 교육이 다 좋은데, 이런 "왜?"라는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선생님이 별로 없어요.
예전엔 단어만 보면 5분 내로 기절해서 / 어떻게든 안 졸려고 노력했는데 /
그게 바보짓이더라고요.
왜 졸까 생각해보니, 밥 먹고 앉아 있으니까 조는 거예요.
안 졸려면 안 앉으면 그만이잖아요.
가만히 앉아서 뇌만 가열시키니까 졸리거든요.
그래서, 독해집에서 추출한 단어장을 들고 / 학원ㄹ 건물 비상구 계단을 오르내리며 복습했어요.
커플들이 몰래 애정행각 하려고 / 잘 안 쓰는 계단 쪽으로 숨어들었다 / 저랑 마주쳐서 많이 당황했을 거예요.
그 상황이 재미있더라고요. 난 솔론데...
나 자신을 바꾸려 상상으로 노력하는 게 아니라 / 진짜 바꾸니까 영어 성적이 수직 상승했어요.
저도 안 믿기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모든 걸 주도적으로 바꿨어요.
혹시 성인이 되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생각하는 학생이 있을 텐데 /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게요.
저 고려대 다녔잖아요.
거기에도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 스스로 길 못 찾는 학생 많았어요.
그냥 대기업 들어가는 게 목표고 / 그게 왜 목표냐고 물으면 대답을 못 해요.
그리고 지금도 가끔 그런 사람 만나요.
인생의 목표가 없으니 / 발전도 대학에서 끝나서 / 커리어라고 부를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요.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지다 보니 / 변화를 스스로 만드는 습관이 없어진 거죠.
물론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라는 질문을 하게 만든 그 선생님을 못 만났다면 / 지금도 그냥 열심히만 살고 있을 거예요.
여러분, 나한테 맞는 공부법이란 없어요.
공부 효능감을 찾으려 노력하면서 / 공부법이라는 것을 스스로 설계해야 합니다.
효능감이 무엇인지 알게 된 다음에야 / 공부법을 찾고 본인에게 적용하는 것이 의미있어요.
(구독, 좋아요)
-무료로 스위치 켜드립니다-
지금 대치동에서 컨설팅하지만 / 정말 많은 학생들의 문제점을 찾아 변화를 이끌었어요.
그런데 그 첫 효능감을 끄집어 내지 못하면 / 저도 컨설팅을 실패합니다.
많은 엘리트 선생님들이 공부법이란 것에 집착하세요.
그리고 그 공부법을 따라해서 성공하면 선생님의 연구 결과이고 / 실패하면 학생 탓이 되죠.
공부법은 첫 스위칭이 없다면 무용지물이에요.
전류가 흘러야 회로의 효율성을 논할 수 있죠.
이건 동기부여와 유사하지만 / 동기부여와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예요.
저는 불량 학생, 공부머리 없는 학생, 게임 중독 학생의 마음을 잘 알고,
브레인 사이언스, 교육학 그 외 공부 관련된 거라면 / 이것저것 다 모아서 분석하며 학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 여러분이 흔히 아는 엘리트 선생 아닙니다.
그래도 공부 못 하는 학생 마음은 누구보다 잘 알고 / 어떻게 하면 학생의 뇌에 전류가 흐르게 할까 고민합니다.
만일 여기까지 영상을 모두 시청하셨다면 / 그리고 그 시청자가 학생이라면 / 메일 주세요.
1회 무료 컨설팅해드릴게요.
여러분 스위치를 켜세요.
내가 왜 공부를 못 하는지 / 공부법 쇼핑하기 전에 그 원인부터 찾아봅시다.
노력이 부족해서? 이런 거 말고요.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공부법 > 공부 원리 - 뇌과학, 교육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신 & 수능 대비 공부 속도 높이는 전략 : 부호화 (0) | 2020.07.21 |
---|---|
7등급이었던 고려대졸, 대치동 컨설턴트의 핵심 공부법 (0) | 2020.07.09 |
7등급이었던 고려대졸, 대치동 컨설턴트의 하나로 끝내는 공부법 (0) | 2020.07.07 |
(마지막) 7등급에서 1등급 만드는 공부법 (0) | 2020.07.05 |
나는 이것 때문에 다시 공부했다(20대 마지막에 고려대 입학 이야기) (0) | 2020.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