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치동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재우쌤입니다.
저는 중고등학생을 가르치고 있고요.
그중에서도 중학생은
내신 대비 및 고등 선행을 함께 진행합니다.
그리고, 제 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중학교 내신 성적을 평균 30~40점 이상 올리기도 하고요.
전교권 학생도 상당히 많이 만들었습니다.
제가 왜 이런 자랑을 하냐면요?
딱 한 가지만 미리 연습해도
내신 공부하는 시간을 확 줄일 수 있고,
또, 선행 학습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건데,
이걸 잘 못하는 학생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사실, 최상위권 학생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말이죠.
이것은 바로,
생각의 정리.
즉, 요약입니다.
많은 분이 요약할 줄 안다고 생각하시지만,
몇 가지 원칙을 꼭 준수하셔야
요약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요약은 글을 다 읽은 뒤,
다시 떠올리기 쉬운 형태로
생각을 정리해서 쓰는 겁니다.
이걸 초등학교 고학년 때 준비하면,
중학생 때 짧은 기간 안에 내신 고득점이 가능해지고요.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복습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필기구, 노트, 그리고
중학 비문학 독해 문제집 하나 정도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 연습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예시를 보여드리고,
제가 직접 사서 분석한 10권의 교재를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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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를 먼저 보여드릴게요.

※ 주의 : 해당 이미지의 저작권은 '메가스터디북스'에 있습니다.
영상 제작을 위해 사전 허락을 받은 게시물이니, 불법 복사하지 마세요.
여기 지문이 있습니다.
이 내용을 머릿속에 넣기 쉽게 정리할 건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요약은 글을 다 읽은 뒤,
다시 떠올리기 쉬운 형태로
생각을 정리해서 써야만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게,
대부분 학생이 요약해도 효과가 없는 이유는요.
책에 나온 지문을 보면서 요약하거든요.
그럼 이렇게 나올 수가 없습니다.

대체로 글을 계속 보면서 요약하는 학생은
좌측에 나온 것처럼 모든 정보를
다 머릿속에 입력하려고 하거든요.
요약은 반드시 지문을 읽고
지문을 안 보는 상태에서
내 생각을 정리해서 써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지문을 읽는 과정에서 우측처럼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하거든요.
처음엔 정말 못써요.
1,000자 정도 되는 지문을 읽으면서,
그 지문의 내용을 압축해서 머릿속에 넣고
또 그걸 떠올려서 요약 글을 적는다!
글이 아무리 쉬워도,
이해하지 않고 외우려는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하면 늘고요.
이게 자연스럽게 돼야,
수업을 듣고 집에 와서도
수업 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돼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요약하다 보면 공부한 걸
생각보다 오래 기억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거든요.

자, 다시!
제가 아까 정리했던 문단별 요약을 보시죠.
생각을 정리해서 쓰되,
반드시 다시 떠올리기 쉬운 형태로 정리해야 합니다.
이때도 목적이 '다시 보기 위해서'가 되면 안 되고요.
떠올리기 쉬운 형태로 정리하는 이유는,
이렇게 정리하면서 이해하다 보면
오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등학생은 비문학 독서 지문을
외워서 푸는 걸로 접근하면 안 돼요.
제가 이렇게 가르치는 건,
생각을 정리해서 오래 기억하는 데
초점을 둔 거고요.)
솔직히, 이해하려고 지문의 정보를 시각화하다 보면,
저절로 내용이 암기될 수밖에 없거든요.
대조되는 내용은 모아서 표로 만들고요.
예시나 종류가 여러 가지인 건 번호를 붙여주면 좋고요.
원인과 결과, 순서가 있는 내용은
그 순서에 따라 화살표로 정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문단별로 하고자 하는 말에 이름을 붙여주는 거죠.
개념, 정의, 특징, 사례, 예시, 의의 등등.
꼭 이름을 붙여주세요.
우리가 기억을 떠올릴 때,
지문 전체 내용을 한꺼번에 떠올릴 수 없거든요.
이름을 붙여두면,
지문에 개념, 긍정적 사례, 부정적 사례, 의의가 나와 있었다.
이걸 먼저 떠올리고요.
그다음에 개념은 무엇이었고, 사례는 몇 가지가 있었으며,
의의는 무엇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이름이 트리거가 돼서 순차적으로 떠올리게 됩니다.
예시를 하나 더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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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지문인데요.
이걸 역시나 주욱 정독하고
지문을 안 보는 상태에서
내가 이해한 대로 정리해야 하고요.
정리가 안 돼서 지문을 다시 보는 건 좋은데,
절대 지문을 볼 때는 요약을 진행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지문을 다시 보지 않고는 요약할 수 없다는 건,
이미지가 잡히지 않는 단어가 있다는 뜻이니까,
반드시 요약 전에 사전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단어의 뜻과 이미지를 찾아봐야겠죠.
요약은 반드시 책을 덮은 다음에 하시고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문을 보지 않고 정리할 때
가장 어려운 게 뭐냐면요.
수령, 관찰사, 사헌부, 의금부.
이렇게 머릿속으로 이미지가 잡히지 않는
고유명사가 등장할 때입니다.
그러니까, 단어 뜻과 이미지가 잘 잡히지 않으면,
반드시 정독한 뒤에 단어 뜻과 이미지를 찾아봐야겠죠.
물론, 내신 대비가 아니라
독해력 향상이 목적인 학생이라면,
고유명사는 찾아보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이름과 키워드만 남기고
다 지운 다음에도
전체 내용을 머릿속에서 떠올릴 수 있는지 보세요.
이러면, 독해력은 물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겠죠.
아니면, 지문 내용을 최대한 줄여서,

이렇게 줄글로 요약해서 뼈대 중심으로 기억하는 것도
많이 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르쳐보니까
시각화가 잘 된 요약이 기억을 떠올릴 때
훨씬 도움이 되더라고요.
내신 시험에선 뼈대가 아니라,
살코기에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번호를 붙여둔 부분이
시험에 자주 등장할 수밖에 없어요.
이런 것도 요약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느 부분이 시험에 자주 등장할지 예측하게 됩니다.

이렇게 4단계를 거치면 되고요.
이건 내신 공부할 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걸 본인이 직접 하시거나
초등학교 고학년 혹은 중학생 자녀에게 하라고 하실 거면,
지문이 쉽고 짧은 것부터 시키는 게 좋아요.
성격에 따라 어려운 걸 즐기는 학생도 있지만,
막상 시켜보면, 조금만 길고 어려워도
상당히 힘들어하는 걸 보시게 되거든요.
이걸 하고 줄글로 된 교과서 내용을 정리시키면,
그냥 학원만 왔다 갔다 하는 학생보다
훨씬 공부를 잘할 수밖에 없어요.
그럼, 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얼마나 잘하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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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지를 보시면 되겠죠.
이 책도 해설지 지문 우측에 보시면,
문단별 요약이 나와 있거든요.
또, 아래를 보시면,
'지문 구조 한눈에 보기'라고
지문 구조가 나와 있죠.
이런 식으로 해설지에
지문 구조, 문단별 요약, 지문 해제가 나와 있는 책을 고르시면,
요약 습관 잡을 때 제대로 한 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제가 시중 교재 10권을 사서 비교해봤는데요.

'천재교육'에서 나온 '비문학 독해 DNA 깨우기',
'지학사'에서 나온 '원픽 비문학 독해',
'상상국어평가연구소'에서 나온 '독해전쟁 베이직'이
입문하는 학생 입장에서 독해 원리를 공부하기
가장 쉽게 나와 있더라고요.

그리고, '좋은책 신사고'에서 나온
'우공비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비상교육'에서 나온 '중등 수능 독해 비문학',
'메가스터디북스'에서 나온
'메가스터디 중학국어 비문학 독해 연습'.
이 책들은 요약 훈련에 특화된 교재들입니다.
해설지에도 지문 첨삭, 문단별 요약, 지문 구조도.
이런 게 잘 나와 있어서,
요약한 뒤에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기도 쉽더라고요.

'이투스북'에서 나온
'똑독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어휘'.
이 책은 요약 습관 잡을 때 쓸 수도 있지만,
해설지에 지문이 수록된 건 아니라서,
부모님이 확인하시기엔 좀 어려울 수 있고요.
대신, 단어의 한자 풀이나 예문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독해랑 어휘를 함께 잡을 때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디딤돌 교육'에서 나온 '생각독해'는
생각을 많이 하게끔 유도하는 책이더라고요.
국어 학원에서 선생님과 함께 푼다면,
가장 이상적인 교재가 아닐까 싶고요.
요약 훈련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생각을 유도하고
같은 아이디어로 6개나 되는 지문을 구성해서,
아이의 생각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쏠티북스'에서 나온
'중학국어 비문학 독해 한권으로 끝내기'는 말이죠.
앞서 소개한 1번부터 6번까지의 교재들을
한 권에 모두 모아뒀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중2, 중3.
이제 고등학교 대비해야 하는데,
세 권, 다섯 권으로 된 시리즈를
모두 풀 시간이 없다!
이럴 때 고르시면 좋을 거 같고요.
독해 원리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저는 고등 국어 선행 들어가기 전에
이 책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더텅'에서 나온 '뿌리깊은 중학국어 독해력'
이 책은 하나의 책에 독서, 문학, 어휘를 모두 모아서요.
굳이 비문학, 문학, 어휘 책을 따로 살 필요가 없는데요.
대신 이 책은 독해 원리 설명이 없어서,
학원에서 사용하기 좋을 거 같고요.
학생이 혼자 푼다면,
개념은 좀 알고 들어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비문학 독해 원리나 문학 개념어를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가면,
효과를 보기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대신, 다른 어떤 책보다도 어휘 설명이 잘 나와 있어서,
기본만 된다면 추천하고 싶은 교재입니다.
'메가스터디북스'에서 나온
'비문학 과학개념'과 '사회개념'은요.
아까 설명해 드린
'메가스터디 중학국어 비문학 독해 연습'이랑
세트이긴 한데요.
해설지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지문 첨삭이 없어요.
대신 중학 사회, 과학 교과 지식을 다루고 있어서,
중학교 올라가는 학생이
예습용으로 문제 풀고 배경지식을 쌓는데
활용하기 좋은 교재입니다.
역시나 아까 소개한
'상상국어평가연구소'에서 나온 '독해전쟁'
베이직 말고요.
그냥 1, 2, 3권이 있는데요.
다른 책들은 중학 교과 지식을 주로 다루고
거기에, 성취도평가나 고1 3월 모의고사 기출을 주로 섞는데,
이 책은 수능과 관련된 소재를
굉장히 광범위하게 다루는 책입니다.
한 마디로 조금 어려워요.
뭐랄까?
중학 비문학 책이 아니라,
수능 독서 책을 좀 더 쉽게 만들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어느 정도 독해 훈련도 되어 있고
책도 좀 다양하게 읽어본 학생이라면,
이 책을 세팅하면 엄청 좋아할 거 같습니다.
배경 지식이 늘어난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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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이야기를 진행했는데요.
어떻게, 도움이 좀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선행 학습 가르치지만,
생각을 요약해서 정리하는 거.
이거부터 제대로 습관이 되지 않으면,
절대 지식을 퍼붓는다고 다 기억하는 게 아니라서
이렇게 영상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진짜 이것만 제대로 해도,
중학교 내신 성적은 무조건 오르니까요.
반드시 해보세요.
그럼, 다음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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