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위치? 시위? 일본? 선박 좌초 및 기름 유출

모리셔스 위치 / 출처 : Bing 지도 

■ 모리셔스는 어디?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섬나라인데요. 

1598년 원주민 없이 네덜란드 식민지로 있다가 

1715년부터 프랑스 식민지가 되며 인도 이민자가 생겨났고, 

1810년 영국이 점령하여 1814년부터 영국 식민지로 지내다 

1968년 3월 독립했다고 합니다.

식민지를 참 다양하게 겪은 나라죠.

 

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50분의 1이에요.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모리셔스

 

자연 경관이 워낙 아름다워서

관광지로 명성이 높은 곳이죠.

특히,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으면서 올초까지 자주 거론되던 곳이에요.

 

■ 모리셔스 기름 유출 사건

1) 2020.07.25 일본 화물선 '와키시오 호' 모리셔스 남동쪽 해안의 산호초에 좌초.

 선체 갈라지며 1천 ton 이상의 기름 유출

(참고로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은 10,500여 톤)

 

2) 거머리말과 흰동가리, 해변을 따라 형성된 맹그로브 숲,

모리셔스 토착종인 분홍비둘기 등 38종의 산호와 78종의 어류가 위험에 처함

&

모리셔스 관광업에도 큰 타격

 

3) 자원봉사자 및 모리셔스 국민 등 나서 기름 띠 제거에 나섰으나 역부족

'와키시오 호'의 앞부분은 수장.

뒷부분은 아직 산호초에 걸쳐져 있는 상태.

 

4) 선장과 선원 불러 좌초 원인 조사 결과

"와이파이 잡으려 육지에 붙어 운항" → 적정 항로 이탈

선원의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다는 증언도 있음

 

5) 해양학자이자 환경공학자인

바센 쿠페무투는 로이터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는 (기름유출에) 취약한 지점에서 발생했다"면서

"피해 복원에 수십 년이 걸릴 수 있고 일부 피해는 영원히 복구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

 

6)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 도심 대성당 앞에서는

7만5천 명이 모여 정부의 기름유출사고 대응에 항의하는 시위

(모리셔스 전체 인구는 130만 명 → 40년 만에 최대 규모 시위)

 

해안에 돌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해 사체(약 34마리)로 떠밀려 옴.

모리셔스 수산부는 일본 선박 기름유출 사고와의 연관성을 부인.

시위대는 프라빈드 주그노트 총리 사퇴를 외침.

검은 옷을 입은 시민들은 손을 맞잡고 국가를 부르며

늑장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정부를 규탄함.

모리셔스 시위 현장 사진

해양안전전문가인 로레트는 

모리셔스 정부가 기름유출 현황에 대한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리셔스 환경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모리셔스 기름 유출 사건을 간략히 추려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