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상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는 분이 만일 초중학생의 어머님이라면,
혹은 읽는 분이 중고등학생이라면,
공부하는 그 누구라도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 글쓴이
필자는 고려대를 뒤늦게 졸업하고,
장사, 창업, 막노동 안 해본 일이 없으며,
대치동 학원의 창립 멤버로 일하다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공부 원리에 관한 많은 서적과 논문을 읽으며,
학생들에게 적용해보았고,
그 결과 과거의 제가 얼마나 나쁜 선생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
■ 교수법의 변화
대치동 근무 초창기,
저는 학생의 성적을 많이 올리는 선생이었습니다.
학생에게
올바른 공부 방법과 반복 학습의 중요성을
알려줬고, 성적은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담당하는 학생의 성적을 많이 안 올립니다.
성적을 단기간에 못 올리는 게 아니라, 안 올립니다.
중학생은 공부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면 단기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
지금은 이해와 암기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도록 만듭니다.
공부 시간을 늘리고 반복 암기하는 건
중학생에게 필수적인 공부 방법입니다.
저는 고등학생도 담당하며
그런 방식으로 인한 실패 경험이 쌓였고,
그래서 지금은 그 방법이 얼마나 위험한지 압니다.
하지만, 기존에 절 믿고 2년을 함께 한 학생들을 생각하니,
학원에 남아 있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 글쓴 이유
이 글은 저처럼 아이의 인생을 책임지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경험할
학부모, 선생님, 혹은 학생 자신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길 바라며,
심혈을 기울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 참고 문헌
뇌과학 & 교육학 저서, EBS 다큐멘터리, 교육 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끝으로...
이제부터 가르치는 과정에서 있었던 상황별 코칭과 결과를 하나씩 공유하고,
왜 그렇게 코칭하였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매주 두 상황씩 정리해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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