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연결 #고등수학사전 #고등수학 #비아에듀 #서평 #수능 #협찬
안녕하세요.
대치동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재우쌤입니다.
비아에듀에서 협찬 문의가 들어왔어요.
제 마음대로 솔직한 리뷰 부탁한다는 메일을 받았거든요.
협찬이라고 따로 돈 받은 거 없고요.
고등수학 입문할 때 정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소개합니다.
진짜 좋은 책을 출간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은 출판사 있으면요.
언제든지 메일 주세요.
책만 무료로 보내 주시면 제가 읽어보고,
구독자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책은 무료로 홍보하겠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빠르게 소개할게요.
우선, 이 책은 요즘 말로 힘숨찐이에요.
표지가 무슨 90년대 레트로 갬성 마냥
눈에 확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고1 수학만 다루는 책인데,
이름을 고등수학사전이라 지은 것도 솔직히 조금 마음에 들지 않죠.
한 마디로 저 역시도 첫인상은 별로였어요.
마치 소개팅에 운동복 입고 나온 남자.
조금 그랬는데,
이것도 차별화 전략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소개팅 나온 남자가 안경을 벗으니 공유나 원빈이었다.
이정도의 반전이 없었으면, 애초에 소개조차 하지 않았을 겁니다.
뭐,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렇게 소개하는지 책을 한 번 펼쳐 볼게요.
책에는 6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모든 챕터는 동일한 방식이에요.
큰 글씨로 쓰인 질문이 가장 먼저 눈에 띄죠?
이게 '핵심적인 고민'인데,
학생들이 헷갈리거나 자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의 답은 아래쪽에 보시면요.
'아! 그렇구나'에 나와 있어요.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이 요약돼서
아래 '30초 정리'에 나와 있고요.
그리고, 우측 '개념의 발견' 있잖아요.
여기서 '30초 정리'를 좀 더 쉽고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자, 뒷장 넘어가기 전에 여기까지.
이 부분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간단해요.
여러분도 짐작이 가실 거예요.
고1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은
수업을 듣거나 문제집을 풀며 스스로 1차 공부를 마치겠죠.
그럼 그 뒤에 이 책을 활용하면 됩니다.
복습할 때 이 책을 꺼내서 수업 들은 내용에 맞춰 페이지를 펼치고요.
'핵심적인 고민'을 읽고 공부한 내용을 떠올리며 스스로 답해 봅시다.
1차 공부가 잘되었다면,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겠죠.
그 뒤 '아! 그렇구나'를 보며 내가 낸 답이 정답인지 확인하세요.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을 말할 수 있다면,
'개념의 발견'까지 모두 설명이 가능할 거예요.
그런데, 개념 이해가 부족한지 대답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럼 '개념의 발견'을 바로 읽지 말고
'30초 정리'부터 보고 개념이 떠오르는지 다시 확인해 보세요.
최소한의 힌트로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는 과정에서
진짜 공부가 되거든요.
무언가를 읽기 전에 스스로 답을 내고
내 생각과 책이 담고 있는 설명을 비교해야 이해가 깊어집니다.
이 책은 그걸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해
시야의 이동 경로에 맞춰 질문이나 요약 개념을 먼저 보여주고
설명을 나중에 해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스스로 고민한 뒤 설명을 읽어보란 뜻이겠죠.
이건 출판사가 저에게 알려준 게 아니라,
읽어보니까 어떤 의도인지 알겠더라고요.
사실 출판사에서 따로 어떤 점 위주로 홍보해달라는 언질이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여느 수학 개념 책보다 좋다고 말하기 어렵겠죠.
사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뒤에 있는 '연결의 발견'입니다.
유리함수 챕터에선 확장 개념을 다루지만,
앞쪽 챕터에선 중학 수학과의 연결 고리를 다루는 내용이 많아요.
이게 정말 중요한데요.
아무리 수학 문제 풀어도 이해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 학생이 많잖아요.
지금까지 내가 배운 중학 지식이 분명 연결돼야 하는데
어떤 개념이랑 연결되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런데, '연결의 발견'은 그런 연결 고리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수학이 무수히 많은 개념의 집합이 아니라
소수의 개념이 파생되고 응용되었다는 걸 깨닫게 돼요.
그걸 깨달아야 수학 개념을 달달 암기만 하는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거든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밑에 보시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개념'에서
연결된 개념이 뭔지 알려주니까
부족한 개념을 다시 찾아 공부할 수 있어요.
지금 배운 개념이 앞으로 어디에 적용되는지도 알 수 있고요.
또, 우측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추가적인 설명이니까,
개념이 어떻게 확장되고 응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역시나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고 정답을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어떤가요.
책 내용은 굉장히 심플해 보이지만,구성 요소는 알차게 짜여 있죠.
교재 맨 뒤에 '중등, 고등 수학 개념연결 지도'랑 인덱스도 있으니까요.
부디 문제만 풀지 말고 이런 책으로 개념을 제대로 연결해보세요.
중학교 수학 공부가 부족했던 학생.
고등수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요.
심지어 질문과 대답이 구체적으로 설명된 책이라서,
학부모님이 자녀의 수학 공부 정도를 점검하실 때 활용하기 좋아요.
수학 문제집 봐도 뭘 질문해야 할지 모르실 때,
이 책 사서 그냥 쓰인 그대로 질문해보세요.
자, 마무리하겠습니다.
수학 학원 강사 입장에서 진도를 빨리 뽑으려다 보면,
중학교 개념과 연결해서 설명할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그럴 때 문제집 말고 빠르고 쉽게 읽어볼 만한 책이 없을까?
늘 그런 책을 찾아 헤맸죠.
그런데, 딱 거기에 알맞은 책을
출판사에서 먼저 이메일 주셔서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네요.
이런 좋은 책은 얼마든지 정성을 다해 소개할 테니까요.
앞으로도 많은 요청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초등수학사전, 중학수학사전도 있어요.
이건 초등, 중등 전 과정을 수록했더라고요.
수학도 문제 풀이보다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는 거.
다시 한번 강조할게요.
오늘 이야기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에도 더 유익한 영상으로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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