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문제집 다음에 뭐 풀죠? 개념서 하나 더? 유형서? 쎈? 마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재우쌤입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 공부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고민하다가,

가장 많이 달린 수학 질문에 답하기로 했습니다.

쎈과 마플 시너지 중에서 뭘 사야하냐는

그런 질문을 많이 하는데요.

이왕 알려주는 거 좀 더 범위를 넓혀서

 

"개념서 하나 다 풀었는데 다음으로 뭐 풀까요?"

 

이런 질문에 답해보도록 할게요.

보통 첫 개념서로 뭐가 좋으냐는 질문보다는

개념서 풀었는데 다음에 뭘 풀어야 하냐는 질문이 많더구요.

그래서, 오늘 그 대답을 구체적으로 해보도록 할게요.

 

첫째, 개념서를 공부했는데 개념 문제가 안 풀리는 경우.

01

풍산자 50일 수학

보통 풍산자, 50일 수학처럼

접근하기 쉽지만

개념 설명이 풍부하지 않은 교재로

공부한 학생이 주로 질문하죠.

이런 교재는 예습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교재라,

한 권으로 개념을 마스터하긴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그래도 개념 이해가 부족한 거 같아서

다른 개념서를 하나 더 풀어보고 싶다.

 

그럼 마플 교과서를 적극 추천합니다.

일단 문제수가 많죠.

마플 교과서 수학 상만 해도 총 827페이지에

풀이 과정이 나와 있는 익힘 문제를 제외해도

문제수가 천 개가 넘으니까요.

물론 개념원리도 문제수가 적은 편이 아니에요.

필수예제를 제외한 문제수가 800개가 넘죠.

대신 개념원리 익히기처럼 너무 쉬운 문제를 제외하면

마플 교과서가 훨씬 많은 문제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마플 교과서 수학 상

그럼 이런 생각이 들죠.

그걸 언제 다 풀고 있냐?

유형서도 풀어야 하는데 개념서만 보고 있을 순 없잖냐.

교재 하나 사면 무조건 한꺼번에 다 풀 필요 없어요.

문제집은 원래 내가 잘 모르는 것만 찾아 푸는 겁니다.

이미 개념서 한 권 다 풀었으니

모르거나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개념 문제만 풀며

문제 보면 바로 풀이법이 떠오를 정도로

개념을 확실히 다지는 게 좋아요.

 

마플 교과서는 개념서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단계별 풀이 방법을 해설지에 정리해둔 교재라서,

해설지를 풀이 힌트 얻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거든요.

 

둘째, 개념이 조금 부족해도 유형서로 넘어가는 경우.

만일 개념서 공부할 때 오답이 꽤 나왔다.

그래서 이 영상을 본 건데 마플 교과서 풀라니까 나는 싫다.

이런 학생 분명 있을 겁니다.

싫다니까 또 다른 책을 알려줘야겠죠.

이럴 땐 개념원리 RPM, 라이트 쎈, 심플 자이스토리 중에서 고르세요.

그럼 어떤 경우에 셋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개념원리 RPM 수학 상

 

만일 개념원리로 개념 공부했다면,

당연히 개념원리 RPM이 나을 겁니다.

RPM의 해당 유형 위에는

유형과 관련된 개념원리의 필수 예제가 있는

페이지 번호가 적혀 있죠.

따라서, 유형 설명을 봐도 잘 모르겠다면

개념원리로 다시 돌아가서 필수 예제부터 살피면 되죠.

저절로 복습을 유도하니까

개념원리로 개념 공부한 학생은

개념원리 RPM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라이트 쎈 수학 상

그런데, 개념원리 말고.

다른 개념서로 공부했다면

라이트 쎈을 주로 추천합니다.

해설지가 좀 더 자세한 개념원리 RPM이라고 볼 수 있죠.

특히 개념서 풀고 쎈으로 넘어갔는데.

B스텝은 풀려도 C스텝은 안 풀리는 경험을 한 학생.

이런 학생에겐

개념서, 라이트 쎈, 마플 시너지 순으로 넘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쎈은 A, B, C 스텝의 격차가 커서

힘들어 하는 학생이 많으니까요.

라이트 쎈은 심화 유형을 제외하고 수록해서

개념서에 나왔던 일반적인 개념을 빠르게 다지기 좋은 교재입니다.

대신 마플 시너지로 넘어가서 심화 유형도 함께 공부해야

진정 유형을 완벽히 터득했다고 말할 수 있겠죠.

개념서로 기초는 공부했을테니

A단계는 건너뛰고 B단계부터 풀면 됩니다.

심플 자이스토리 수학 상

그런데 말이죠.

영상 시청하는 학생 중에서

분명 정시 파이터나 N수생이 있을 겁니다.

이런 학생들 중 기초를 공부한다면

심플 자이스토리를 추천하죠.

이건 쉬운 기출 유형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플 자이스토리는

내신 유형, 기출, 기출 변형까지 조금씩 다루고 있어서,

기초 수능 유형을 잡기 좋은 교재인데요.

대신 문제가 쉬운 만큼

해설은 그렇게 자세한 편은 아니고

수능에 필요한 모든 유형을 담은 것도 아니니까.

징검다리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정시 위주로 공부하는 학생에겐

개념서, 심플 자이스토리,

그 다음에는 여러 가지 선택지가 주워지는데요.

심플 자이스토리가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다면

쎈 기출 제로

쎈 기출 제로로 넘어가는 편입니다.

심플 자이스토리는 수학 상, 하가 있지만,

쎈 기출 제로는 없다는 거 참고하시고요.

여기서부터는 진짜 경우의 수가 다양합니다.

그래프가 많은 교재를 원하면 인투더.

인강이랑 함께 공부하고 싶으면

현우진 쌤의 뉴런이나 드릴도 좋고요.

한 권으로 끝내고 싶다면 규토 라이트 N제.

좀 더 깊게 들어간다면 한완수도 있죠.

굳이 설명 많은 교재가 필요 없다면,

자이스토리, 마더텅, 쎈 기출, 마플 수능기출총정리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개인적으론 딱 한 권만 선택하자면,

마플 수능기출총정리 수학1

마플 수능기출총정리를 추천하는 편이에요.

28년간의 수능 기출, 20년간의 사관, 경찰대 기출 등

정말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다루고 있죠.

 

셋째, 개념서에서 거의 틀리는 문제가 없는 경우.

이제 개념 문제는 심화 유형이 아니면 틀리지 않는다.

이렇게 자신하는 학생이라면,

쎈이나 마플 시너지 중에서 고민할 겁니다.

여기서 아주 간단하게 해답을 드리죠.

01

쎈 마플 시너지 수학 상

내가 쎈을 봤을 때 B 스텝은 상 난이도만 골라 풀고

C 스텝으로 넘어가도 충분히 풀 수 있을 거 같다.

이렇게 생각되면 쎈을 고르시면 됩니다.

B 스텝도 좀 헷갈릴 거 같고 C 스텝은 무리다.

이러면 마플 시너지를 고르세요.

 

아까 쎈을 풀자니 C 스텝이 엄두가 안 나면

라이트 쎈부터 하고 마플 시너지로 넘어가라 했죠.

쎈 B 스텝을 풀어본다고 C 스텝이 풀리는 게 절대 아닙니다.

그건 중학교 때나 가능했죠.

그냥 개념서 다 풀고 쎈 C 스텝을 보세요.

대략적으로 문제 조건이 뭘 의미하는지

잘 파악이 되지 않는다면

조용히 마플 시너지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마플 시너지는 쎈 B, C 사이의 난이도 문제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라이트 쎈을 풀고

마플 시너지로 넘어가는 걸 더 많이 추천합니다.

012

1등급 만들기, 일등급 수학, 일품

그 뒤엔 일품이나 1등급 만들기, 혹은 일등급 수학도

고려해 보세요.

 

일품은 쎈 C 스텝이랑 비슷한 난이도 구성에

좀 더 어려운 문제가 추가되었다고 보면 돼요.

대신 문제를 어렵게 출제하는 고등학교에선

내신 시험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워낙 유명하고 많은 학생이 쎈, 일품을 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 수학 쌤들이 일품에 안 나오는 유형을

많이 찾으시는 거 같더라고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고 학교마다 달라요.

 

1등급 만들기는 문제 구성도 너무 어렵지 않고

책도 상대적으로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편해요.

그렇다고 해설이 부실한 편도 아니라서,

학교 부교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죠.

내신 시험까지 시간은 부족한데,

쎈이랑 일품을 동시에 푸는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도전하기 좋은 문제집이라 생각합니다.

 

일등급 수학은 해설 자체는

그렇게 자세하지 않아요.

저는 옛날 문제까지 들춰서 시험에 내는

고등학교 내신 대비에는

고쟁이부터 일등급 수학으로 연결해서 대비시켜요.

생각보다 젊은 학교 수학 쌤들이 많이 참고하시더라고요.

이유는 알 거 같습니다.

본인들이 시험 대비에 많이 사용한 교재라 그래요.

시중 교재가 지향하는 출제 의도랑

조금 동떨어진 올드한 문제들이 많죠.

그래서, 오히려 변별력을 테스트하기 좋은 문제 구성이에요.

쎈이든 마플 시너지든 유형서를 제대로 공부한 뒤

특목고, 자사고, 특정 지역 일반고까지

내신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풀어봐야 하는 교재라 생각합니다.

 

그럼 아까 말한 거처럼,

B 스텝 상 난이도랑 C스텝 풀려고

굳이 쎈을 사야 하느냐.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럴 땐 쎈을 사도 괜찮고

일품이나 1등급 만들기, 혹은 일등급 수학으로

바로 넘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지막, 앞으로의 전개.

특목고를 제외하면

일품, 일등급 만들기, 일등급 수학에

고쟁이 정도만 추가해도

킬러 문항을 제외한 모든 문제 풀이가 가능한데요.

완벽한 백점을 노린다면,

절대등급, 최강 TOT, 블랙라벨까지

난이도를 높이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데, 무리하게 교재 난이도를 높이는 것보다는

아까 말한 일품부터 고쟁이까지의 문제를

완벽히 풀 수 있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또한, 수능도 함께 대비하는 고등학생이라면,

절대등급으로 넘어가는 것보다는

모의고사 기출문제집으로 넘어가는 걸 권하는데요.

마더텅, 자이스토리, 쎈 기출, 마플 수능기출총정리로

넘어가는 거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교재 트리일 뿐,

주로 학생이 원하는 문제집 위주로 선택하는 편입니다.

그럼 지금 언급한 교재들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가 뭘까요?

고쟁이나 일등급 수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교재가 해설지에

단계별 힌트나 전략이 한글로 적혀 있어요.

이걸 통해 어떤 개념을 사용할지 고민할 수 있는 교재들이죠.

 

도움이 되었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해요.

저는 그럼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이만 마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https://leessaem84.tistory.com/126

수학 교재별 특징 정리 쎈, 마플, 개념원리, RPM, 자이스토리, 일등급 수학 등

교재별 특징을 더 보고 싶은 분은 위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leessaem84.tistory.com/125

수학 문제집 난이도별로 정리해봤습니다. 개념서, 유형서, 심화 문제집

난이도별 정리를 보고 싶은 분은 위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